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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 신종교연구 제22권 제2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07 - 14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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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창시자인 최수운은 송나라 소강절이 천지 순환의 이치에 따라 설정한 ‘개벽(開闢)’이라는 말을 수용하면서도 정작 ‘다시개벽’이라 새로운 말을 사용하였다. 수운이 개벽이라는 말에 ‘다시’를 덧붙여 ‘다시개벽’이라고 말한 까닭은 『주역』에서 말하는 선후천(先後天)의 교역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수운 특유의 인간개벽에 특별히 주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수운은 천개벽에 이어 인간개벽을 위해 지(地)와 합일하는 개벽을 통해 우주가 완성되어야 한다는 관점이다. 그래서 ‘다시개벽’이라 말한 것이며, 굳이 이런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쓴 것은 하날님의 수고를 끝내고, 천지인 중에 마지막 개벽대상인 인간의 주체적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김일부의 『정역』과 같이 도상(圖上)개벽으로는 축미(丑未)선상의 다시개벽인 것이다. 지금은 수운의 말처럼 목운(木運)이 도래하는 선후천 음양 교체기이다. 양적(陽的) 생장(生長)의 기운이 음적(陰的) 수장(收藏)의 새 기운으로 바뀌는 때에 인간은 우주의 변화에 순응하는 도덕적 책임을 부여받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천인이 합일하는 새로운 선경세계를 건설하고, 지상에 실질적인 태평성세를 펼치는 데는 무엇보다도 민(民)의 주체적 자각이 요청되는 것이다. 민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생명소생의 기운인 목운 도래라는 우주적 변화와 천도에의 복귀를 통해 하늘을 스스로 체험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최령자(最靈者)이기 때문이다. 천지인이 함께 아우르고 소통하는 그런 우주적 체험을 통해 민은 주체적으로 다시개벽을 열어가며, 스스로 진정한 의미의 국태민안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필자는 선-후천 이분법보다는 선천-중천-후천이라는 삼분법에 의한 3단계 개벽으로 이해함이 어떨까 제안해 보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수련수도를 더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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