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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45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 - 2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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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茶山과 朱子의 인성론은 반대되거나, 엇갈리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다산의 인성론을 주자로 대표되는 전근대성을 벗어난 근대적인 것이라고 평가해왔다. 그런데 요즘 이 점을 문제 삼는 연구들이 많아졌다. 이 연구들은 다산과 주자가 일정 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주자와 다르거나 반대되기 때문에 근대적이라는 지금까지의 논리에 대해 비판적이다. 이 점을 주자학적 인성론과의 관계 및 관점 문제를 중심으로 검토해보고자 한다. 儒家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현실적인 인간을 긍정한다는 것이다. 유가에서는 인간이 자신을 윤리적 행위의 주체로 생각할 줄 안다고 믿어왔다. 이러한 믿음은 선한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과 마음의 원리인 性으로 뒷받침된다. 주자는 이런 유가적 전통에 따라 인간을 말하고자 했다. 그는 漢代유가가 天命을 믿음의 대상으로 전락시켰기 때문에 유가의 정통성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天命을 대신하여, 太極과 理氣라는 자연철학적 개념을 새로 정립했다. 이것이 性卽理의 구상이다. 이 점에서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주자의 기본 구상을 절대적으로 신뢰했지만, 한편으로 문제점도 찾아냈다. 그것은 인간과 사물이 동일한 원리를 가지고 있어서, 존재와 가치의 원리가 뒤섞여버리면 인간의 존엄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였다. 다산도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과 사물이 함께 적용받는 원리란 오로지 존재의 원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인간과 사물은 그러한 원리를 인식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른 궁극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았다. 다산의 이러한 인간학적 해명는 보기에 따라서는 주자와 반대되거나, 적어도 성리학적 구도를 뒤집어 놓은 것 같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산은 성리학적 기본구도를 재배치하고 있을 뿐, 그것 자체를 해체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다산은 주자와 동일한 문제의식과 개념틀을 가지고 있었으며, 주자학적 논리구조의 한계를 해결하려고 되돌아간 곳이 공자와 맹자의 고전적 인성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다산의 근대성을 주자의 전근대성과 대비시키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다산의 근대성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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