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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46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67 - 9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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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문학이 전근대의 유물이라고 치부되었던 20세기 이후에도 漢字를 매개로 하여 문학 활동을 하였던 翠陰 權重冕이 仕宦期에 지은 시를 연구하여, 서울이 아닌 지방의 한문학의 범위와 수준 등을 넓혀 우리문학사를 풍부하게 하는데 일조하였다. 권중면은 1856년에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서 여느 양반가의 자제처럼 유가의 경전을 배우고 익혔으면서도 도가의 조식법을 생활화하고, 도가서적을 탐독하는 등 도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의 나이 40살인 1895년 친형인 權重顯의 夤緣으로 法部主事로 관직 생활을 시작하여 10년 만인 1905년 외직인 珍島郡守에 올랐다. 그러나 을사오적 중 그의 친형인 權重顯이 있었기 때문에 仕宦과 은퇴의 사이에서 심적인 갈등을 겪다가 1907년 능주군수로 전임되었을 때, 더 이상 관직에 미련을 두지 않고 사퇴하고 계룡산 상신리 골짜기에서 자연락을 즐기면서 살다가 1936년 81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권중면은 평생 漢字를 매개로 문학 활동을 하여 적지 않은 분량의 한시를 지었으나 대부분 소실되고, 현재는 『翠仍未定草』 續二 등 6책만 전하고 있다. 또한 그가 사환기에 쓴 시는 1904년 4월부터 1905년 2월까지 지은 시를 모은 『翠仍未定草』 續二에 144수의 시가 전하고 있다. 그가 사환기에 지은 시는 당대의 현실에 대한 인식과 걱정, 동료들과의 교류, 관직생활의 편안함과 고통, 자연의 아름다움, 자연에 귀의하여 안심입명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 등이 서로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복합적 심상으로 드러나 있으나, 본고에서는 그가 가장으로서의 현실적 삶과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의 갈등 양상과 삶의 지향 등이 들어난 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권중면은 조선이 일본의 침략 책동으로 인해 자주권을 상실해가는 國難 속에서 10여년간 서울과 지방에서 관직생활을 하였다. 그는 기술 관료로서 관직에 입문하였듯이 일본을 비롯한 서구의 물질문명과 개화정책을 지지하였다. 하지만 관료로서 일본의 침략책동으로 점점 어려워져가는 국가의 앞날에 대한 근심과 고민을 드러냈다. 둘째, 권중면은 그의 형인 권중현의 夤緣으로 관직에 입문하여 서울과 지방에서 10여년간 관직생활을 하였다. 관직생활은 그에게 가장으로서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지만 을사오적으로 지탄받는 형에 대한 주변의 비난과 일본의 침략정책에 동조하여야 하는 관리로서 심적 고통이 컸다. 그리하여 그의 사환기에 지은 시에는 관직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고민이 함께 交織되어 들어났다. 셋째, 권중면은 그의 사상적 기반이 유학으로 입신양명을 추구하고자 하였으나 자신이 처한 당대의 현실이 점점 일본의 식민화가 심화되어 가자, 이에 대한 방어기재로서 자연에 귀의하여 자연락을 즐기면서 안심입명을 추구하며 삶을 마감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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