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퇴계학논총 제3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41 - 274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88년 7월에 전주문화방송(MBC) 주최로 열린 『蒼巖 李三晩 遺墨展』은 창암 서예 연구의 발단을 일으킨 의미 있는 전시였다. 전시에 맞춰 발간된 『蒼巖 李三晩 遺墨帖』(전주문화방송, 1988年刊)에는 수집 전시된 작품이 원색으로 인쇄되어 있다. 책의 뒤편에 첨부한 해설은 향토사학자로서 전북문화재위원이었던 고 작촌(鵲村) 조병희(趙炳喜) 선생이 집필하였다. 「蒼巖 李三晩 書道와 生涯」라는 제하의 장문으로 간단한 생평을 소개한 뒤, 원문과 해석을 제공함으로써 창암 서예연구의 단초를 마련하였다. 이후로 창암에 대한 관심이 재고되어 서첩들이 꾸준히 발굴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은 창암 선생의 나이 71세(庚子, 1840년) 때 완산 공기골[上關]에서 집필한 『기오이적(機奧異跡)』의 발굴이다. 창암에게 작품 이외에도 별도의 체계적인 서론이 존재하고 있음은 창암 연구 즉 예술가로서의 그의 작품은 물론 더 근원적으로 미의식과 가치관을 총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었음을 의미한다. 『기오이적』을 비롯한 창암의 단편적 서론을 읽다보면 일면 구조적 체계성이 발견된다. 논설의 입장은 필법전수와 자득성가한 작가의 측면으로 대별할 수 있다. 후학들을 위하여 체득한 법칙들을 체계적으로 전술하는 학습론의 성격을 보이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과 관련하여 서의 가치와 궁극적 목적을 성찰하기도 한다. 법(法)의 측면에서 본다면, 전자의 경우에는 전통적인 고법(古法)을 강조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법을 초월한 무법(無法)을 역설한다. 전통적인 고법은 역사적으로 검증된 학서의 표준으로서 학서자가 숙련해야 할 필수적 과정이며, 무법의 경지는 자득성가한 서가가 일체의 법을 초월하여 자오(自娛)하며 자유를 만끽하는 예술가의 이상세계이다. 즉 유법을 통한 무법의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처럼 창암의 저술과 서첩에 남겨진 문장들을 세밀하게 고찰하면 그만의 득의처와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간의 연구들은 창암의 서예를 조명하는 한편 서론에 내포된 철학적 의미를 밝히는 데 치력해왔다. 다만 창암의 서예를 논할 때 문헌적 근거로 삼는 서론들을 변별하지 않음으로써 그 진의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기존의 연구성과를 존중하면서, 창암 서론의 구조적 체계에 주목하고 거기에 나타난 중요한 특징들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예술관과 궁극적 지향점을 재검토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