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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도영 (예원예술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 호남문화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17 - 24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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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筌 孫在馨(1903~1981)은 秋史 金正喜(1786~1856)의 뒤를 잇는 20세기 한국서예의 代父로 추앙받고 있다. 그는 대한제국 멸망기에 태어나 암울했던 격동기에 애국적 충절의식으로 점철된 내면세계와 타고난 風流的 정취를 오로지 寄情筆墨에 의탁하여 승화시켰는데, 篆·隸書와 한글 古體를 바탕으로 한 素筌體라 불리는 한글서체를 개발하였다. 또한, 해방 후 일제잔재인 ‘書道’ 대신 새롭게 ‘書藝’라는 용어를 창안하여 제안하면서 공식적인 명칭이 되게 하는 등 한국서예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素筌 서체의 근원은 圓嶠 李匡師의 東國眞體에 그 뿌리를 둔다. 素筌의 서체는 자획과 구성에서 무리가 없고, 자형에 다양한 조형미가 있으면서도 유려하고 典雅한 藝品을 발현하고 있다. 篆隸에서는 갑골문과 금석문, 고예 등을 切磋琢磨하였다. 특히 秋史를 私淑하였는데 方整潔齊하고 風骨拙樸함을 구현하였다. 行書는 黃山谷의 탈속적 정취와 顔眞卿의 陽剛한 筋骨美, 그리고 米?의 율동감있는 필세가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활발한 筋?骨?血?肉의 기세와 경직된 유연함을 통해 淸雅한 필치를 발현하였다. 草書는 속도감있는 호방한 글씨체를 구사하였으며, 심층적인 잠재의식이 興會하면 無過不及한 기세로 붓을 놀려 至樂의 예술경지에서 逍遙하였다. 한편, 素筌은 한글 고체의 조형성과 필획의 장점에 주목하여 천재적·현대적 조형감각과 기발한 착상으로 접목하여 天眞爛漫하고 諧謔的인 素筌만의 독특한 한글서체로 승화시켰다. 이는 장차 한글서예 발전과 기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서예에 새로운 공간 영역을 창출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특히 세계 최대 碑石이며, 한국 최초의 국한문 혼용비인 <忠武公 碧波津 戰捷碑>는 다양한 한글 고체를 자기화하여 熟後求生한 大巧美의 최고 경지를 구현한 대표작이다. 素筌은 제자들 양성에도 적극적인 지도와 열정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제자들로써 金基昇(1909~2000)과 河南鎬(1926~2007), 徐喜煥(1934~1998) 등이 손꼽히는데, 이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각자의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여 자기만의 서예세계를 구축하였다. 이처럼 후대에 끼친 그의 서예심미와 예술경지는 여전히 한국서단의 큰 흐름과 줄기를 형성하며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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