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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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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7 - 8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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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자기보존 욕망을 인간의 본질로 이해한 스피노자의 이론을 근간으로 하여 난민의 자기보존성을 황석영의 <바리데기>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난민인 ‘바리’는 탈북 하여 중국으로, 중국에서 영국으로 이동한다. 바리는 영국에 정착해서 새로운 삶을 살기까지 난민으로서 자기를 보존하면서 삶을 지탱해 나간다. 바리는 ‘영’적 능력이 있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칠성이 개’와 통교하고 형해이탈 하여 저승을 체험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심지어 난민들과 본질적으로 대화나 연대가 불가능한 위치에 있는 대영제국의 후손인 ‘에밀리 부인’과도 소통한다. 그것은 발마시지라는 육체적 접촉에 의해 실현된다. 그렇게 바리는 생명을 가진 것들과 차별하지 않고 소통하는가 하면 자신의 고통도 치유 받아 새로운 삶을 산다. 또한 바리는 공간과 타자의 얼굴을 통해 자기 안의 타자성을 발견한다. 더 나아가 바리는 주재국의 법 외부에서 인종, 종교, 민족 개념에 국한되지 않고 서로를 온전하게 인정하는 ‘절대적 환대’의 태도를 갖는다. 절대적 환대의 모습은 타자와 함께 있어야지 자신도 더불어 생존할 수 있다는 윤리성에 기초한 모습이다. 한편, 바리는 생명수를 찾기 위해 저승을 갔지만 생명수를 구하지 못한다. 하지만 바리는 압둘 할아버지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지옥과도 같은 현재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만든 세상이기에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며 바리를 연대적 존재로 본다. 또한 생명수는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 ‘타인과 세상에 대한 희망’이라는 뜻이다. 바리가 이러한 해석에 도달한 이유는 서사무가에서의 ‘바리’와 ‘생명수’의 의미를 재해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작품에서는 바리가 난민으로서 자기를 보존하는 양상이 생명을 가진 것들과 소통하고, 난민으로서 자기를 인식하며, 서사무가에서의 바리와 생명수의 의미를 현재적 관점에서 연대와 희망으로 재해석 하여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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