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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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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9 - 5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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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白雲景閑(1298-1374)의 ‘無心無念’의 선사상 형성과 특징, 그리고 그것이 수행과 깨달음의 과정에서 어떻게 시적 형태로 변용되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태고보우(1301-1382)와 나옹혜근(1320-1376)과 함께 고려 말의 三和尙으로 불리는 백운경한은 고려시대의 선시문학을 꽃피웠을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선승들의 시문학에 가교 역할을 하였다. 백운은 7-8세 무렵 출가하여 전국의 유명한 사찰을 다니면서 40여년을 수행하다가 1351년 54세 때 구법을 위하여 원나라에 갔다. 그곳의 하무산 천호암에 주석하고 있던 臨濟禪의 거장 石屋淸珙(272-1352)으로부터 오직 ‘無心의 眞宗’을 배우고 불법의 묘도를 깨달아 臨濟宗의 선법을 전수 받고, 또한 指空(?∼1363)선사에게 법을 묻고 가르침을 받았다. 1353년 귀국 후 백운은 일생을 ‘무심’의 진리에 침잠, 선문을 오가며 법호 그대로 백운처럼 유유자적하며 살다 여주의 취암사에서 77세에 입적하였다. 백운은 임제선의 계승자임을 자처하면서도 간화선 수행을 넘어선 ‘無心無念’의 선을 강조했다. 화두가 본래의 뜻보다는 오히려 또 다른 집착을 일으키는 장애가 되는 것으로 보고 無心禪으로 선가의 가풍을 새롭게 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러한 ‘무심선’은 다분히 그의 시문학에도 담겨 있다. 󰡔백운화상어록󰡕 하권에 그의 구도와 깨달음의 과정에서 체험하고 느낀 점을 담아낸 125수의 주옥같은 선시와 여러 사람들과 주고받은 글들이 실려 있음이 이를 반증해 주고 있다. 따라서 무심선을 기반 한 그의 구도와 깨달음의 과정을 노래한 시, 無碍自在의 선적 사유의 시, 그리고 자연과 합일된 한가함과 脫俗 無碍한 관조의 시편들은 그의 ‘무심진종’의 시학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곧 집착과 채움의 사유로 불안하고 번다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비우고 내려놓는 삶의 지혜를 일깨워 줌으로써 ‘텅 빈 충만’의 세계를 보듬게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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