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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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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49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33 - 6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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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누정시에는 다른 누정시에서 흔히 강조되는 이러한 풍류가 작품의 배경으로만 나타나고 있다. 퇴계에게 누정이 제공하는 풍류 요소들은 작가 자신과 자연경관이 그렇게 있는 이유 즉 내재하는 리(理)를 찾기 위해 필요할 따름이다. 퇴계에게 있어 누정이란 학문과 소통에 필요한 문화 공간이었으며, 이 문화 공간 속에서 그는 자연 및 인간과의 교감을 통한 누정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다. 퇴계는 삶의 질 추구를 일상생활에 대한 문화적 성찰의 결과로 보고, 자신의 괴로운 상황도 자연과 거주 장소에 대한 문화적 감수성의 회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애호한 누각과 정자에서 오로지 휴식만을 취하지 않았으며 학문에의 열과 성을 다하게 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퇴계는 경승지를 답심할 때, 누각과 정자에 편액으로 걸린 시판을 음미하고 그 작가들의 시정신을 본받아 긍정적인 삶의 의미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교감의 시간을 갖게 된다. 진락(眞樂)이란 상자연(賞自然)에서 우러난 감흥을 전제로 한 산수지락(山水之樂)을 의미하며, 퇴계는 누정시를 통해 누각과 정자 주변의 산수자연을 매체로 하여 수양하는 일상 속에서 이러한 진락(眞樂)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수양으로 체득된 도의에 의해 우러난 즐거움이 곧 진락(眞樂)이요, 퇴계의 문화적 감성인 것이다. 그러므로 퇴계시에 나타난 누정문화의 핵심은 산수가 아름다운 누각과 정자에 등림하였을 때조차도 이심전심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진정한 벗과 더불어 명리를 초월하고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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