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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91 - 41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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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가 직업적 활동에 대해 직접적으로 논의한 내용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주희는 개인의 도덕적 수양만 중시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실천을 통해 현실을 개혁하려는 노력 또한 중시하였다. 사회적 실천의 중심은 직업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주희의 사상 속에서 직업과 관련된 내용을 읽어 내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본 논문은 일과 직업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주희의 사상내용을 재구성하고 재해석해 봄으로써 주희가 가지고 있는 직업사상의 대강과 특징을 찾아본 것이다. 주희는 개인의 도덕적 덕성을 완성하는 것을 누구보다 강조하고, 이에 기초한 사회적 실천만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올바르게 처리하여 사회전체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희는 현실의 이익이나 결과의 실용성만을 추구함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개인의 도덕적 타락 및 사회적 갈등과 무질서를 경계하였다. 이상에 의해 지도되고 이상적으로 질서 잡히지 않는 현실은 불안정하고 무의미하다는 것이 주희의 생각이다. 주희는 자신이 처한 사회적인 위치와 역할에 대한 자각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자신에게 요구되는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는 그 일을 왜 해야 하는 것이고 또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바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희는 구체적인 사물이나 일에 대해서 전심전력으로 다가감으로써 그 것을 대하는 올바른 도리를 깨우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의 일에 대해서 공경을 다하는 것은 도덕적 수양과 인격의 완성으로부터 비롯하는 기본적인 태도이기도 하고 인격완성에 이르는 핵심이기도 하다. 주희는 개인의 인격수양이나 현실적인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부당하게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사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기적인 사심을 제거하고 공적인 이익과 질서에 합치하려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을 무엇보다 강조한다. 주희는 개인적 삶이나 사회적 실천에 있어서 올바름을 추구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 삶이라고 보고 있고, 그 올바름을 판단하는 핵심에 공정성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Max Weber는 공정성을 중시하는 유교의 직업에 대한 생각을 유기적직업윤리라고 규정하고 개인의 자아실현이 저해될 수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항상 공적 질서와의 관계 속에서 일을 생각하고 공적 질서와의 조화를 모색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개인의 성숙한 인격 및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이상적인 사회의 건설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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