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55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71 - 400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박제가 직업사상의 혁신적인 특징을 그의 이익을 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검토하여 정리한 것이다. 박제가는 여러 실학자들 중에서도 가장 급진적이고 혁신적인 개혁사상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도 사농공상이라는 신분적 직업구조의 철폐를 주장한 것과 농업중심의 직업관을 파격적으로 비판하고 상업중심의 직업관을 주장한 것은 가장 주목할 만한 핵심적인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유교가 지배하던 사회에서 이처럼 파격적인 주장을 펼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유교의 이익을 보는 관점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박제가의 관점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필자는 이러한 생각을 전제로 하고 공자-맹자-주자로 이어지는 정통유학의 이익을 보는 관점과 이에 따른 직업사상을 정리해 보았다. 또한 이와는 상반되는 관점을 지니고 있는 순자의 이익관과 직업사상을 살펴 보았다. 이러한 예비적 고찰을 바탕으로 박제가의 이익을 보는 관점과 직업사상이 기존 정통 유학의 그것과 얼마나 다른가를 유기적으로 상호대조하면서 검토하여 보았다. 정통유학의 근본적인 관심은 인의를 중심으로하는 도덕실현에 있었다. 따라서 적극적인 이재(利財)의 추구는 도덕을 손상하는 것으로서 경게해야 하는 것이었다. 박제가의 최우선적인 관심과 목표는 국가와 백성을 부유케 하는 데 있었다. 그래서 경제적 동기인 인간의 이익추구를 긍정할 뿐 아니라, 이익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헤아릴 정도로 이익의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의 이러한 관점의 차이가 기존의 농본주의와는 다른 상업중심의 혁신적 직업관을 낳았다. 박제가는 상업의 활성화가 모든 산업을 촉진하는 중심적인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통상과 유통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소비에 대해서 생산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상업을 진흥하려는 생각과 관련이 있다. 공업과 농업의 생산을 증대하고자 선진 문물과 기술 및 지식의 도입을 주장한 것도 그 자체 재화를 풍족하게 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상업이 융성해지고 국가가 부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의 이러한 상업중심적 직업관은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을 천시하여 직업 가운데 최하위(末)로 평가하는 기존의 직업관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박제가는 또한 기본적 사회질서인 사농공상이라는 수직적신분제를 폐지하고자 하는 혁명적 주장을 제기한다. 양반에게 장사를 시켜야 한다고 하고 상인 가운데서 관리를 발탁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사대부가 농업에 참여해서 지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농업을 진흥시키는 데 유생의 피해가 가장 심하니 유생을 도태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당시로서는 매우혁명적인 것이다. 이러한 혁명적 신분구조개혁론도 이익을 보는 관점의 근본적 차이로 인해 나올 수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