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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9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9 - 2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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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래적으로 온유한 성품을 지녔던 임윤지당은 가학(家學)을 통해 유가적(儒家的) 학풍과 품격을 갖춘 여성이므로 ‘여중군자(女中君子)’라고 할 수 있다. 예리한 지성만을 가진 지식인이 아니라, 휴머니티에서 우러난 따뜻한 인간미를 견지한 인물이 바로 임윤지당이었던 것이다. 당대 여성이 처한 삶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바로 최상의 인간상(人間像)인 성인처럼 가치 있게 살도록 스스로 수양하는 것이 관건임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그는 죽는 날까지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로 일관된 삶을 유지했는데, 그의 삶의 궤적은 일상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이 방정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의복을 정제하고 몸가짐을 단정히 하는 것을 젊었을 때와 똑같이 행하였던 사실이 그러한 예에 해당된다. 그의 덕망은 정제엄숙(整齊嚴肅)한 선비의 모습으로 일관된 삶을 살았던 그의 족적(足跡)에 그대로 남아있어서 세인(世人)들에게 존숭을 받을 수 있었다. <심잠(心箴)>에서는 마음의 신묘한 작용이란 바로 하늘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으며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사료된다. <인잠(忍箴)>에서 그는 소인의 마음이 아니라 군자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에 인생의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의로움을 귀하게 여기는 군자의 삶을 따르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시습잠(時習箴)>에서는 욕심에 지배당하며 살아가는 속인(俗人)의 삶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는 선(善)을 택해 굳게 지키며 살아야 하늘이 내린 바른 마음을 잃지 않을 수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권학잠(勸學箴)>은 게으르거나 방심하지 말라는 가르침이이야말로 공부하는 선비들이 평생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안자호학찬(顔子好學贊)>에서는 안자가 공자의 고족제자(高足弟子)로써 스승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일에 전념하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이 세운 뜻을 거스르는 마음의 작용은 ‘역적’과도 같으므로 이를 말끔히 물리치기 위해서는 칼날 같은 마음이 필요함을 설파한 것이 <비수명(匕劒銘)>이다. <경명(鏡銘)>에서는 거울이야말로 겉모습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비추어주는 대상으로 존재함을 보여주었다. 거울에 힘입어 삼가 조심하는 마음으로 명덕을 밝혀야 함을 일깨운 것이 이글의 요체이다. <척형명(尺衡銘)>에서는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경우는 성인만이 가능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노력이 얼마나 성인의 기준에 들어맞는지를 자와 저울을 대고 측정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성인의 바르고 화평한 덕성을 기준 삼아 나의 그것에 대한 경중(輕重)과 장단(長短)을 판별할 수 있음을 보인 것은 그가 연마(硏磨)의 마음으로 살았기에 자신에게는 항상 엄격하게 대처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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