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화 (동양대학교)
저널정보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국학연구론총 제31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07 - 124 (1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매암의 강학(講學)은 마음을 잘 다스려 성찰하기 위한 것이다. 제자를 양성하고 학문에 정진한 매암은 성학(聖學)을 잘 실천하기 위함이었다. 매암의 학문이 성학(聖學)의 실천을 위한 강학(講學)에 집약되어 있음을 주목함으로써 매암을 한층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할 수 있다. 왕자사부(王子師傅)의 벼슬조차 달가워하지 않았던 선비가 매암이었으므로, 직책을 마다하고 다만 조정에 나아가 사은숙배(謝恩肅拜)하고 물러나왔다는 점에서 매암이 뜻한 바는 화려한 벼슬살이가 아니라 강학(講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수기(修己)에 철저한 퇴계는 강학에의 열의가 남달랐으므로, 학문으로 스승의 귀감이 되기에 이르렀다. 스승의 글을 우러르는 매암은 자신이 쓴 글이야말로 매우 졸렬한 것에 불과함을 고백하고 있다. 이럴 때 매암의 마음은 겸손한 학자로 살아간 스승의 그것을 닮고 있다. 이로써 스승의 마음과 합치된 제자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산수자연 속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지난날을 회억하는 매암은 스승의 정신을 충실히 계승한 제자이다. 따라서 매암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강학 의지가 꺾이지 않은 강인한 정신력을 견지하였을 것이라 사료된다. 매암에게 있어 삶의 본질은 마음의 다스림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매암의 시정신은 본말이 전도되지 않는 삶에 충실하였음을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마음이 외물로 인해 동요되지 않을 수 있었다. 성학의 완성을 위해서는 먼저 성인의 학문을 궁구해야 하며 그 다음에 생활에 이를 잘 실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선비들이야말로 매우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매암은 마음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한 선비였으므로, 그가 추구한 학문 또한 이러한 인식과 맞물려 있다. 그의 학문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생활 철학으로 자리한다는 점에서 휴머니즘과 관련이 있으며, 마음을 갈고 닦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매암의 가문에서는 아버지와 그 자제들이 모여 시로써 창수하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매암은 이와 같은 창수 문화야말로 자손만대에까지 실천해야 할 소중한 유산임을 보여주었다. 매암은 벼슬자리가 없어서 봉록이 없는 현실을 한탄하기보다 자손들에게 더 이상 실천하라고 가르쳐줄 학문의 깊이가 없음을 한탄해야 하는 것이 선비의 참 마음임을 보여주었다. 매암의 휴머니즘은 오랜 세월에 걸쳐 실천으로 완성된 그의 학문과 무관하지 않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