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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03 - 33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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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주자의 대학장구, 이토 진사이의 대학정본, 오규 소라이의 대학해를 중심으로 주자와 일본 고학파의 대학 해석의 특징을 비교·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대학의 저자를 주자와 소라이는 증자의 문인이 기록한 것이라고 보지만, 진사이는 대학이 공자 문하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대학의 저자는 제나라와 노나라의 유학자로 본다. 2. 대학의 체제를 주자는 삼강령·팔조목이라 하여 학문을 하는 과정을 서술한 것으로 보지만, 진사이는 삼강령·육조목으로 보며, 소라이는 삼강령·팔조목 체제 자체를 부정한다. 대학이 학문하는 과정을 서술한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3. 대학의 성격을 주자는 대인의 학문이라 하여 일반 학자들이 치인의 학문을 배우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소라이는 군주가 태학에서 양로의례를 행하여 백성들에게 효도와 공손을 가르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4. 명명덕을 주자는 배우는 사람들 내면의 밝은 덕을 밝히는 것으로 보았지만, 진사이는 성인의 덕을 밝히는 것으로 보았고, 소라이는 군주의 덕을 밝히는 것으로 보았다. 5. 고본대학의 친민을 소라이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주자와 진사이는 신민으로 고쳐야 하는 것으로 보았다. 6. 주자는 고본대학에 격물·치지의 전이 빠져 있다고 하여 「보망장」을 지어 보충하였으나, 진사이와 소라이는 고본대학이 완전한 체제로 빠져 있는 글이 없다고 본다. 7. 주자는 격물·치지설을 궁리로 이해했으나, 진사이와 소라이는 궁리는 학자들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며, 특히 소라이는 궁리는 성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8. 주자는 성의를 학자 개인의 공부의 한 과정으로 보지만, 소라이는 양로의례에서의 정성스러움이라고 풀이한다. 9. 진사이는 대학의 正心 자체를 성인의 학문이 아니라 하여 부정적으로 보며, 소라이는 정심이 양로의례에서의 마음가짐을 서술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주자는 고본대학의 재해석, 보충을 통해 대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소학을 배운 이후 치인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을 서술한 것이라고 하여 대학의 보편성을 강조하였다. 반면에 진사이와 소라이는 주자의 대학 해석을 부정하고 고본대학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여 그 특수성을 강조하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라이는 예기의 한 편으로서의 대학은 군주가 양로의 예를 통해 백성들에게 효도와 공손을 가르치던 예를 서술한 것이라고 하여 주자와는 전혀 다른 대학 독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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