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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71 - 20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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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화주의가 초래한 인식의 경계에 대하여 접근한 것이다. 인식의 경계란 주류 문화 의식 저편에 존재하는 허상의 공간으로서, 사람, 지역, 사물 등 자연적 존재가 지니는 본질성, 개체성, 차이성이 무시되는 곳이나 지점이다. 그것은 때로는 인간의 시야에 편입되지 못하거나 인간의 의식이 빚어내는 인지(recognition) 과정, 또는 선입견에 폄하되는 초라한 모습의 개별자 공간이기도 하다. 이 점에 주목하여 우리에게 만연한 획일적 정체성, 다른 집단과의 구별, 로컬적 가치, 개체성, 소수성의 무시 등에 관하여 그 동아시아적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 성찰을 시도하고자 한다. 여기서 필자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인식의 경계가 연원적으로는 세계 주요 문명의 특징인 기축적 정체성 추구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을 견지한다. 세계 도처에 나타나는 문화적 정체성 추구는 영역(국가) 내에서 중심주의 이념의 기초로 작동하여 무수한 인식의 경계를 양산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기 동일성 밖의 타자는 인식되지 못한 채, 동서를 막론하고 근원자의 항상성을 추구한 나머지, 타자들의 다양성이나 차이성은 “이상한 것들”로 간주되었으며 불변하는 하나인 정체성(이데아, 이치, 도, 리) 앞에 쓸모없는 것이 되기 일쑤였다. 중심의 입장이나 사고에서 우리 또는 나 아닌 타자들은 그들 나름의 가치나 표준을 지님에도 불구하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만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우리가 속해 왔던 중화주의적 정체성 인식에 나타난, 나와 타자, 문명과 야만의 구분을 성찰한다. 나아가 로컬적 가치 인식, 예를 들어 도통에 대한 조선의 장유나 홍대용 등 실학적 개별자 인식에 보이고 있는 것처럼, 주류 문화에서 인식하지 못한 사람, 지역, 사물 등 자연 존재의 가치에 대한 시선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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