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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소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78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127 - 154 (28page)
DOI
10.21185/jhu.2019.6.7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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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Siegfried Kracauer)에 따르면, 영화는 대도시 현실과 대중적 주체를 연결하는 ‘내재적 친화성(inherent affinities)’을 지닌 재현수단이다. 이러한 매체적 특성이 반영된 아시아의 영화감독으로, 대만의 차이밍량(Tsai Ming Liang)과 한국의 홍상수를 들 수 있다. 주지하듯 두 감독은 현대자본주의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소시민의 일상을 그들의 고유한 영화적 언어로 재현해왔다. 이에 본 연구는 차이밍량과 홍상수 감독의 초기작품인 <애정만세>(Vive L"Amour, 1994)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The Day A Pig Fell Into The Well, 1996)의 일상에 관한 존재론적 스토리텔링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두 영화의 일상을 재현하는 요소로 (등장인물인) 타자, (이들을 둘러싼) 공간, (양자를 매개하는) 오브제라는 세 요소를 설정한다. 첫 번째 요소인 타자는 현대소비사회의 대도시 거리를 방황하는 플라뇌르(flaneur)를 지칭한다. 차이밍량과 홍상수가 그려내는 인물들은 관객에게 친근하면서도 낯설다. 그렇기에 관객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는 동안, 등장인물 모두가 현대자본주의 사회의 표면 위에 드러난 우리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두 번째 요소인 공간은 인물들의 욕망구현의 공간으로 설정되면서, 일상의 공간이 비일상적 공간으로 변모함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요소인 일상의 오브제들은 인간의 본능과 욕망의 환유적 장치로 활용된다. 차이밍량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욕조와 물, 그리고 홍상수 영화의 술과 같은 오브제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연관된 상징적 시각이미지들이다. 이러한 일상적 요소들로 인해, 관객은 영화 속 타자들의 삶을 쫓으며, 인간 존재를 관찰하고 사유하게 된다. 타자, 공간, 오브제라는 일상적 요소를 통해 재현되는 두 영화는 우리의 이야기, 즉 인간 존재에 관해 스토리텔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차이밍량과 홍상수의 영화는 고독, 불안, 욕망 등의 비존재(not-being)를 밀어내지 않으며, 오히려 그들을 존재 안으로 끌어안는 존재론적 스토리텔링에 다름 아니다.

목차

국문초록
1. 영화적 일상, 현실과의 친화성을 매개하다
2. ‘존재’에 관한 그들만의 영화적 일상들
3. 본질로부터 표층으로 파편화된 일상성
4. ‘비존재’를 끌어안는 존재론적 스토리텔링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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