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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명희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54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15 - 24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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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찬은 언론인이면서 역사학자, 문학가, 민속학자 등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로 근대잡지의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다. 그럼에도 그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편인데 특히 민속 분야와 민요 분야의 연구는 거의 없다.
차상찬의 『조선민요집』의 목록을 대강 정리하면 도별로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도, 강원도, 평안도, 평안북도, 함경도, 충청도 등이다. 민요의 분류 측면에서 볼 때 『조선민요집』으로 묶인 민요들은 다양한 기능의 민요가 실리지 못했으며 특히 서사민요의 비중이 높다. 이 서사민요 중 『조선민요집』, 『개벽』, 『별건곤』에 모두 실린 〈사승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경북 안동 지역의 삼삼는 소리로 삼삼는 일의 밤샘 노동에 따른 고단함과 억울한 송사이야기 등이 얽혀 있는 서사민요이다. 차상찬이 이 서사민요를 택하여 다시 실은 데는 우리 민족의 유구한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여기에서 우리는 차상찬의 역사의식과 민족주의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개벽』에 실린 민요들의 작중 화자는 모두 힘들고 어렵다. 삼삼는 일이 힘겹기만 한데 장에 팔러 왔다 낭패만 보는 처자, 쟁기를 매고 코뚜레를 뚫고 밭을 가는 힘겨운 소, 오빠의 오해를 풀고자 자살하는 누이동생, 시집살이가 너무 어려워 눈물 콧물 다 쏟는 며느리, 첩을 죽이고 싶은 본처, 남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진득이에게 피를 빨리는 사람 등 다양한 군상들이 고통받고 있다. 차상찬은 이들을 모두 일제강점기 하에 고통받는 조선 민중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굳이 현실의 다양한 농요들이 펼쳐 있는 민요의 세계에서 이런 노래들만 선별한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이 사실은 춘천과 관계된 노래들을 당시 현실과 맞물려 설명한 것을 본다면 차상찬이 현실을 몰랐다기 보다는 당시의 엄혹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한 민요를 선별하여 『개벽』과 『별건곤』에 실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춘천이 낳은 인물, 차상찬은 민요를 수집하고 선별하는 데에도 우리 민족이 처한 현실의 냉혹함과 처절함을 보여주고자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그의 역사 의식과 민족주의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차상찬과 『조선민요집』
Ⅲ. 『開闢』과 『別乾坤』수록 민요 목록 비교
Ⅳ. 춘천 지역 민요와 현실 인식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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