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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정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6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543 - 56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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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진오귀>가 어떻게 전통연희를 현대 연극 속에 활용했는지를 고찰해 보았다. 이 작품을 통해서 흔히 사회현실에 대한 관심의 한 맥과 전통연희에 대한 관심의 한 맥이 만났다고 하는데, <진오귀>의 새로움은 바로 이 전통연희에 대한 관심이 현대 연극 속에 나타났다는 사실에 있다. 원래 전통연희의 활용에 관심이 있었던 김지하는 판소리체로 담시 <오적>을 썼지만, 희곡에서는 전통연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는 1959년에 대학에 입학하면서 서울대 문리대 연극반에 들어갔고, 서구 무대극을 배웠다. 그래서 연극은 당연히 서구 무대극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1972년에 가라 주로와 합동 공연을 하면서 그는 전통연희를 현대 연극에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를 실험한 것이 <진오귀>였다.
1960년대부터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와 무형문화재제도를 통하여 전통연희들이 복원되기 시작하였고, 기성 연극계에서는 전통연희를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대학생들도 한일협정을 계기로 탈춤과 굿 등을 활용하여 당대 정권을 비판하기 시작하였고, 이 시기부터 대학 내에 민속극부흥운동이 일어나고 탈춤반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문화운동의 측면에서도 <진오귀>를 통하여 전통연희를 현대 연극에 활용하는 것이 시작되었다. 특히, 이 작품은 전통연희 가운데서도 탈춤을 받아들여 주체와 반대자의 갈등을 부각시켰고, 이를 통해 반대자, 즉 타(他)에 대한 공격성을 강화하였다. 그리고 ‘마당’을 받아들이면서 무대를 소실점으로 한 원근법적 시선의 통제를 벗어나게 되고, 카타르시스 대신 신명풀이라는 전통연희의 미적 쾌감을 되살려냈다. 이는 전통연희를 현대 연극에 활용한 획기적인 방법으로서, 1900년대 이후의 근대적인 무대를 벗어난 것이었다. 이러한 실험들은 이후 마당극으로 그대로 이어진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전통연희의 활용을 통한 갈등의 강화
3. ‘마당’의 발견과 시선의 자유로운 배치
4.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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