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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어치료학회 언어치료연구 언어치료연구 제17권 제4호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143 - 16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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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국내 APD 인식 확대와 이들의 진단 및 재활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APD 위험군 아동들을 대상으로 언어 및 연령에 따른 언어적 청각처리 특징을 살펴보았다. 6세에서 11세의 언어문제가 있는 APD 위험군 아동 19명, 언어문제가 없는 APD 위험군 아동 13명, 일반 아동 46명을 연구대상으로 6~8세와 9~11세 연령범위에 따라 세 집단 간 언어적 청각처리의 특징을 비교분석하였다. 언어적 청각처리의 특징은 청각신호의 수용, 청각신호의 유지, 청각신호의 조작, 청각신호의 통합 영역별로 개발한 하위검사로 평가하였다. 모든 하위검사에서 APD 위험군 아동은 통제집단 아동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APD 위험군 아동은 각 하위검사에서 통제집단의 -2SD 분포에 포함되지 않았다. 언어문제의 유무에 따른 APD 위험군 간에는 문장 따라말하기를 제외한 모든 검사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단어변별, 복문이해, 지시따르기 검사에서 연령과 집단 간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그리고 연령범위에 따라서는 음소탈락 및 음소합성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많은 APD 위험군 아동들이 청각변별, 청각기억, 청각순서화, 청각분절, 청각합성, 청각분석, 청각통합, 청각연합과 같은 언어적 청각처리에 명백한 어려움을 보여 APD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APD 위험군 아동의 언어적 청각처리는 하위 기술에 따라 발달정도가 다르며 언어문제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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