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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서영 (한양대학교) 현은령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621 - 631 (11page)
DOI
10.18208/ksdc.2018.24.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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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국문화 속에 오랜 내포되어 있는 ‘빨강(紅)’의 상징이 개방화로 인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978년 개혁개방 시작에 출생하여 성장해온 40대 중국여성과 경제고속 성장기로 경제적 부를 이룬 1990년대 출생한 20대 중국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의 이념과 실제의 색 사용차이를 기준으로 살펴보는 총 7문항의 설문도구는 한국과 중국국적의 디자인전문가 총 4인에 의해 개발되어 웹 설문사이트 윈쥐엔싱(https://www.wjx.cn), 위챗(WeChat)을 통해 2017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조사되었다. 설문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여성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검정(25%)이며, 40대가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빨강(32%)으로 그 차이를 보였다. 둘째, 실제 소지하고 있는 제품색상 조사에서는 20대 40대 중국여성 모두 검정이 1순위로 나타났다. 셋째, 전통적으로 길상의 의미로 착용되던 빨강 속옷은 40대 중국여성은 22명(36%)이 보유하면서 1위를 차지한 반면, 20대 여성은 5명(8%)만이 보유하면서 검정(26명, 43%)과 하양(23명, 29%)의 속옷보다 매우 낮은 순위를 보였다. 넷째, 중국을 상징하는 국가색은 20대(39명, 97%)와 40대(37명, 92%) 중국여성 모두 빨강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즉 중국의 여성들은 이념적으로는 빨강을 국가 상징색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나, 실제소비에서는 검정과 하양 등 글로벌적으로 IT 및 가전제품에서 선호가 높은 색들을 선택하고 있었다. 특히, 중국여성 20대는 이러한 성향이 매우 강하며, 40대는 과도기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분석되었다. 즉 중국여성 40대는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는 개인소비 물품에서는 전통적 길상의 의미인 빨강을, 대외적인 소비 물품에서는 글로벌 유행색인 검정과 하양, 파랑 등과 같은 다양한 색을 선호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중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빨강(紅)’에 대한 인식분석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Abstract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중국인의 ‘빨강(紅)’색 인식
Ⅲ. 중국의 40대와 20대 여성 소비자 비교
Ⅳ. 분석 결과 및 해석
Ⅴ. 결론 및 제언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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