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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경자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4집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115 - 14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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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경남 남해군에 전승되고 있는 도깨비담을 중심으로 그 전승양상과 성격을 살핀 것이다. 남해군에 전승되는 도깨비담은 모두 경험담에 의존하고 있으며, 민담 형태의 도깨비 서사담은 한 편도 보이지 않고 있다. 남해군에 전승되는 도깨비담은 크게 ‘도깨비불’, ‘인격화된 도깨비’, ‘도깨비터’, ‘도깨비배(헛배)’ 등을 소재로 하여 개인이나 집단의 경험을 토대로 구성되고 있다.
‘도깨비불이야기’에서 도깨비불은 개인과 집단이 가장 흔하게 보는 현상으로 조화를 부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어장과 관련해서는 부신성(富神性)도 띤다.
‘인격화된 도깨비이야기’는 도깨비를 사람의 형상으로 그려내는데 주로 남자로 인식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명확한 여자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그 양상은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빈도를 보이며, 여성성의 부정적 측면을 강하게 드러냄으로 인해 오락성을 획득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도깨비에 대한 양가감정 (兩價感情)으로 인해 도깨비의 긍정적 측면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어둠 속에서 길잡이 노릇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도깨비들은 그 형상에 대해서도 비교적 선명하게 묘사되고 있어 이채롭다. 뿐만 아니라 두려움에 대한 의타적(依他的) 해결 의지로 인해 도깨비를 상정(想定)해 놓고, 마을사람들 스스로가 내놓은 요구 조건에 순응하면서 두려움을 떨쳐내기도 한다. 이러한 양상은 형태는 비록 다르다 할지라도 정서적인 차원에서 볼 때 도깨비를 모셔 마을의 안녕을 도모하는 도깨비신앙과 맥이 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여성들에 의해 전승되는 ‘도깨비터이야기’에는 도깨비를 대결 상대나 퇴치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그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하고자 하는 인간 삶의 겸허한 자세가 묻어난다.
마지막으로 남해군 도깨비담의 한 특징인 ‘도깨비배(헛배)이야기’는 도서(島嶼)지역 도깨비담의 한 형태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서, 뱃사람들이 망망대해에서 겪는 두려움의 집단적 투사(投射)라고 볼 수 있다. 이 도깨비배에 대해서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드러나고 있는데, 이는 극심한 두려움과 직면한 상황에서 그 두려운 대상을 오히려 수호신으로 삼아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뱃사람들의 소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경험담을 바탕으로 전승하고 있는 남해군의 도깨비담 속에는 오랜 세월의 경험을 통해 누적된 속신(俗信) 또한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남해군 도깨비담의 전승양상과 유형
3. 남해군 도깨비담의 형태와 성격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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