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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예림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대중서사학회 대중서사연구 대중서사연구 제24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43 - 7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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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일제말기 전시 통치하에서의 조선인 청년의 삶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분석은 총력전 병영제국의 생명 통치 장치와 더불어 생겨난 식민지 청년의 정체성 가운데 하나인 ‘학병’에 초점을 맞추었다. 더불어, 이들의 이야기가 해방 이후 어떻게 기록되고 대중적으로 소비되었는지를 규명하였다. 식민자가 벌이는 전쟁에 강제로 끌려나가야 했던 학병은 1938년 이후에 등장한 중하층 출신 지원병 집단과는 다른 사회적 계층에 속했다. 고등교육 수혜자였던 학병이 전쟁, 민족, 국가에 대한 기록을 남기면서 민족 수난과 국민국가 건설의 지평 한가운데에 자기를 위치지을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고도의 리터러시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학병은 민족의 우울과 환희를 압축하고 있는 푸른 상징이 되었다. 대중적인 학병 로망의 상상력 역시 이 틀을 공유하면서 후식민 집합기억과 대중적 감수성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김내성의 『청춘극장』과 한운사의 『아로운』 3부작은 대중적인 학병 로망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들을 통해 식민지 엘리트 청년의 존재론은 후식민 문화상품의 주요한 컨텐츠로 자리매김되었고 대규모로 소비되었다. 두 텍스트는 모두 학병 탈출 모티프를 중요한 서사적 줄기로 삼고 있다. 탈출이란 제국의 전시 법질서와 치안을 흐트러뜨리는 범법 행위이다. 이 논문에서는 두 작품에 나타난 법과 범법의 문화정치적 의미를 분석함으써 제국의 통치성, 식민지의 도주하는 에이전시의 역사적, 상징적 의미를 탐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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