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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96號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05 - 24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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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北 國立故宮博物院 소장 《화수권》은 중국 西周부터 北宋에 이르는 역대 현명한 后妃 10명의 일화를 그린 고사인물화이다. 이와 일치하는 문헌 기록과 현존하는 異本을 종합하면, 이 작품의 본래 명칭은 ‘역대성모현비도’이며 16세기 이래 강남지역 일대에서 활동한 문인들에 의해 유행된 사실을 알 수 있다. 작품의 화풍과 양식은 명대 구영과 당인의 사녀화풍과 연관되고, 그들의 이름으로 위조된 서화인 蘇州片과 친연성을 보인다. 현존하는 異本 작품도 같은 도상적, 양식적 특징을 공유한다.
역대성모현비도의 기록은 16세기 말에 처음 등장하고 이후 명·청대 문인들의 書畵錄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된다. 그 출현 시기가 ‘蘇州片’이 유행한 명대 만력 연간과 일치하고 작품의 형식과 양식이 소주편의 성격과 특징을 반영한 점은 역대성모현비도가 후대에 창안된 작품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臣王振鵬(百拜)敬畵謹書’라는 款識가 적혀있고, 유명한 인물들의 이름을 빌려 가짜 발문의 문장을 새롭게 고안하고 수장인을 날인한 방식이 확인되어 명말부터 제작된 蘇州片의 특징을 보여준다. 원대부터 기록이 전혀 없다가 16세기부터 문헌에 처음 등장한 점, 첫 문헌에 적힌 작품의 실체가 모호한 점, 여러 異本을 열람한 인물들이 대부분 15~16세기 강남지역에서 활동한 유명 서화가나 수장가인 점, 그들의 이름을 빌려 인장과 제발을 僞託한 점, 서문에 적힌 연명 방식의 문제나 실재하지 않는 원대 황실의 司印이 날인된 점 등 여러 특징이 역대성모현비도가 蘇州片으로 새롭게 창안된 사실을 반증한다.
역대성모현비도가 소주편으로 모습을 드러낸 배경에는 명·청대 문인들이 열망한 원대 황실 수장품에 대한 서화 수장과 소비 현상이 결합한 새로운 감상문화가 자리한다. 한편으로는 명말 여성 지위의 향상으로 인한 ‘고열녀’의 문화적 현상을 반영한 고사화이자, 급속히 변해가는 유가의 관념을 바로 잡기 위한 사회적 현상과 맞물린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 표상물로서의 성격을 지녔다.
역대성모현비도의 또 다른 異本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현후실적도》와 《열조현후도》에 그려진 사녀화풍이 17세기 仇英의 소주편인 《璇機圖》의 화풍과 酷似한 점, 병풍에 그려진 산수화가 명대 吳派의 산수화풍과 비교되는 점, 찬문의 서체와 관지 방식이 17세기의 소주편인 劉松年의 《양정도》의 그것처럼 명말 서풍을 공유한 점을 근거로 17세기 후반경에 제작된 소주편일 가능성이 매우 큰 작품으로 고찰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작품의 현상과 내력
Ⅲ. 명·청대 蘇州片 歷代聖母賢妃圖 제작과 성격
Ⅳ.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賢后實跡圖》와 《列朝賢后圖》 검토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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