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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지석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인물미술사학회 인물미술사학 인물미술사학 2016 / 제12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99 - 13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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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전 초기 김주경 미술비평의 핵심 주제는 “생명의 현현(顯現)”이었다. 그는 생 명의 현현(생명의 자연상)을 미(美)로, 생명의 엄폐를 추(醜)로 지칭하며 전자는 쾌(快)와 같 은 긍정적 감정을, 후자는 불쾌, 우울, 비애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산출한다고 주장했 다. 이와 같은 견지에서 그는 예술이란 “이미 볼 일을 다보고 난 후의 터전을 가질 뿐”인 가을이 아니라 “이제부터 전(全)활동이 개시되는” 봄을 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부정적인 추를 긍정적인 미로 환원하는 인공적 환원(생명성적 가공)”으로서의 예술을 강조한 것도 같은 문맥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극’은 비애나 고통과 같은 부 정적인 감정을 울음을 통해 극복, 정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비극은 비장미 (悲壯美)에 호소한다. 마찬가지로 비(悲)를 웃음으로 극복하는 방식은 가련미(可憐美)에 호소한다.
1930년대의 김주경에게 현실은 생명이 극도로 억압된 상태로 간주됐다. 그 현실을 생명의 자연상(美)로 끌어올리는 것이야말로 예술의 과제라고 그는 주장했다. 현실은 파편들의 세계, 즉 파편들이 산만하게 나열된 세계이며 예술은 그 폐허 위에서 자연상 을 재건하는 일을 떠맡는다는 것이다. 가령 화가는 형(形)과 색(色)을 선율적으로 종합 하여 일종의 미적 유기체로서 생명의 자연상을 창조하는 일을 떠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에 ‘자연성적(自然性的) 현실성’을 갖는 “현실의 자연상적 형태”는 그에게 필수적인 소재요 재료로서 의의를 지니기에 -추상파 화가들처럼- 간단히 내쳐버릴 수 없는 것이었다. 같은 이유에서 그는 “형은 색으로써 살고, 색은 형으로써 사는” 회화의 경지를 추구했다. 따라서 그는 현실을 등지고 추상의 세계로 나아갔을 뿐더러 “무기적 선들의 나열”에 만족하는 추상파(절단파) 화가들을 비판했다. 마찬가지로 예술적 자유를 구가한다면서 현실 이상이 아닌 현실 이하의 괴물을 양산하는 초현실주의 회화 역시 그의 비판의 대상이 됐다. 초현실주의는 미(美)가 아닌 추(醜)의 세계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예술적 종합의 방식 – 「평론의 평론」(1927) 「예술운동의 전일적(全一的) 조화를 捉함」(1928)
Ⅲ. 타동(他動)적인 회화와 자동(自動)적인 회화 -「녹향전을 앞두고-그림을 어떻게 볼까」(1931)
Ⅳ. 생성의 예술, 봄의 회화 -「조선미술전람회와 그 기구」(1936)
Ⅴ. 자연상의 창조적 재건-「미와 예술」(1938)
Ⅵ.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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