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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연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7집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91 - 210 (20page)
DOI
10.20864/skl.2018.01.5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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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인협회”는 1939년 10월 결성되어 1943년 4월 “문인보국회”로 그 이름을 바꾸기까지 4년 가까이 존재한 식민지 조선의 문인단체이다. 조선문인협회는 선행연구가 증명하듯 여지없는 친일단체이지만, 조선인 작가들은 물론 협회의 ‘내지인(內地人)작가’ 일부도 제국 안의 ‘조선적인 것’에 천착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단체이기도 하다.
일제의 태평양 전쟁과 힘께 시작된 ‘신체제의 건설’이란 원래 일본 순수혈통의 ‘국체’에 조선인이 합체하는 것을 뜻하지만,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에게 ‘신체제’는 기존체제를 버리고 동아(東亞)의 모든 민족,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갈 말 그대로 ‘새로운’ 체재일 때만 투신할 의미가 있었다. 조선문인협회의 문학자들 역시 ‘반도문학’으로서의 고유한 가치를 보장받든, 보편적 일본문학으로서 중앙문단의 인정을 받든, 일본문학의 타자가 아니라 제국 문화의 다양한 구심점 중 하나로 존재를 인정받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 신인의 발굴과 문학상의 제정, 안정된 게재가 가능한 지면의 확보가 중요했다. 이런 이유로 1941년 조선문인협회는 잡지 『국민문학』이 출간됨과 동시에 ‘오백원’의 상금을 내걸고 소설 현상공모를 실시한다. 이것은 사실 조선문인협회가 결성 때부터 기획하고 염원해 온 ‘문예상’을 대신한 것이다. 그들은 ‘새로운 국민문학’을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발굴된 신인작가에는 조선인과 함께 재조 일본인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기획 3년 만에 실시한 소설현상모집은 한 회로 그치고, 뒤이은 장편소설현상모집은 전쟁이 수세에 몰리자 결국 당국으로부터 예산을 얻어내지 못해 발표를 미루다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단 한번으로 끝난 소설 현상공모에서는 구보타 유키오의 소설 『연락선』이 1등 없는 2등으로 당선되고, 안도 마스오의 「젊은 힘」, 김사영의 『형제』가 가작으로 선정되었다. 당선된 세 편의 소설이 서로 다른 잡지에 실린 까닭에 연구자에게 혼란이 올 정도로 조선문인협회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실증적 조사가 부족한 상태이다.
이 글에서는 일단 조선문인협회 활동을 추적․복기하기 위한 첫 시도로 조선문인협회의 소설현상공모를 둘러싼 담론과 공모과정, 당선작의 면모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식민지 조선의 문인협회가 문예상 제정과 문학 공모를 통해 ‘신체제’로의 안내와 고유한 ‘반도문학’성립을 함께 욕망했음을 탐구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조선문인협회 활동에 주목하는 이유
Ⅱ. ‘반도문학’의 가능성과 문예상(文藝賞)
Ⅲ. ‘오백원’ 현상공모와 당선 소설
Ⅳ. ‘천원’ 현상공모의 시도와 실패
Ⅴ.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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