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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종연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73집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9 - 55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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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김남천의 『사랑의 수족관』를 조선의 지식계급의 자기재현의 한 방식으로 읽으면서 과학적, 기술적 이성에 대한 그 계급의 지지가 일본 제국의 전쟁기에 의미한 바를 검토하는 것이다. 이 장편소설이 발표된 시기에는 식민지 국가 권력의 압력으로 인한 전향이 사회주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났고 또한 조선 반도의 공업 발달을 배경으로 기술관료계급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 소설의 초반에 서술된 주인공 김광호의 형 광준의 죽음은 전향의 계절을 통과하며 자신의 정치적 신념의 붕괴를 겪은 사회주의자의 비극을 예시한다. 그의 말년의 퇴폐적인 생활은 전향자의 내면을 갉아먹는 허무주의를 표현한다. 『사랑의 수족관』은 그 중상류계급 청춘남녀의 연애 이야기의 이면에서 허무주의 혹은, 당시의 유행어로는 세스토프적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모색과 관련되어 있다. 이 소설은 합리성이 유력한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은 경성의 풍속을 제시하는 한편, 과학과 기술이 조선인 사회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광호의 엔지니어로서의 헌신 이야기를 통해서 과학과 기술은 지식인을 불안과 절망의 늪으로부터 구제하고 전진하는 역사적 행위자로 만들어주는 힘으로 나타난다. 그의 규율된 몸과 과학적 숭고에 대한 승복은 일본의 전쟁기 이데올로기의 중요한 일부였던 유토피아적 기술 관념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1. 기술 엘리트의 출현
2. 지식인의 불안
3. 셰스토프적 야성을 넘어서
4. 지도(地圖)와 편액(扁額), 조선 부르주아 사회의 합리성
5. 일본 제국의 기술 유토피아
6. 주체와 객체의 거짓 화해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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