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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9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49 - 17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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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근대 일본에서 技術이라는 어휘의 개념적 변화 과정을 살펴본 것이다. 고대 동아시아의 문헌들에 등장한 技術이라는 어휘는 대부분 솜씨, 재능 등을 가리켰고, 근대 이전에는 藝術과도 거의 유사한 어휘로 사용되었다. 서양에서도 technology의 어원인 그리스어 techne, 라틴어 ars등은 오늘날의 예술을 포함한 인간이 손으로 행하는 모든 작업들을 가리켰다. 유럽의 르네상스 이후, 과학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 기술은 종래의 장인적 기술과는 다른 소위 과학적 기술(scientific technology)을 발전시키게 된다. 즉, 이 같은 기술은 과학의 기술적 환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그 같은 과학적 기술에 기반을 둔 산업기술, 기계기술 등은 19세기 이후 일본에 대량으로 유입되었다. 전통적 한자어였던 技術이 대대적인 개념의 변용을 시작한 것은 이 같은 서양의 산업기술이 도입되면서부터였다. 19세기 일본의 사상가 니시 아마네는 技術을 mechanical art 즉 ‘기계적 기술’로 이해함과 동시에, 藝術 즉 liberal art와는 다른 것으로 새롭게 규정했다. 아울러 후쿠자와 유키치는 당시 서양의 산업기술, 기계기술 등이 과학과 밀접하게 결합해 있다고 강조했으며, 그 같은 과학적 기술의 도입이 일본의 부국강병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다. 근대 이후,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왔던 기술과 과학은 1940년대에 이르러 일본에서 ‘과학기술’이라는 하나의 어휘로 재탄생했다. 그러나 이 어휘의 등장은 단순히 과학과 기술이 밀접하게 결합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전시체제 하에서 일본의 기술관료들이 과학과 기술을 총동원하고, 정부 내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시키고자 했던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그 배경에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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