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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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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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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8집
발행연도
2006.5
수록면
269 - 29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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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니체의 주체개념 비판을 계보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된 ‘주체’에 대한 철학적 성찰은 인간을 세계의 중심으로 확인한다. 데카르트의 ‘코기토’는 사유를 인간의 본질로 규정하고 인간 스스로 자신을 정립할 수 있다는 새로운 시대의 자신감을 대변한다. 그러나 코기토는 주체와 자연의 분열을 신을 통해 해결하려는 한계도 노정한다. 칸트는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비판적으로 계승한다. 그는 주체에서 실체적 요소를 걷어내고 코기토를 모든 인식의 동반자인 ‘선험적 통각’의 자기의식으로 부활시킨다. 그러나 칸트의 자기의식은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것이다. 이것은 칸트의 ‘선험적 주체’가 여전히 통일과 보편을 지향하는 데카르트적 주체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니체는 데카르트와 칸트의 주체개념에서 유럽의 신학적-형이상학적 전통의 흔적을 발견한다. 니체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주체개념의 발생사를 추적한다. 이것이 바로 주체에 대한 니체의 ‘계보학적 탐구’이다. 니체에 따르면 주체는 현대의 ‘우화’이다. 주체는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과 통일 그리고 불변성에 대한 인간의 내밀한 욕구의 산물이다. 우리로 하여금 부지불식간에 주체를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주범은 유럽의 ‘주-술어’ 문법이다. 흐름 속에 있는 세계를 하나의 중심을 통해 설명하려는 현대의 주체철학은 사태를 하나의 관점으로만 해석하려는 지적 나태의 한 전형이다. 주체의 죽음은 현대의 최고 가치의 종말을 의미하며, 이것을 니체는 ‘허무주의’로 표시한다. 니체는 통일성, 불변성 그리고 유일성을 추구하는 모든 형태의 의식 주체가 가진 허구를 폭로하고 영원한 흐름과 변화 속에 놓여 있는 세계의 본질에 보다 가까운 ‘몸주체’를 제시한다. 몸주체는 결코 하나의 통일을 지향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다수의 권력을 인정하는 귀족제 국가와 같다. 몸주체에서 중심은 도처에 있고 그 중심점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몸주체에서 니체는 의식주체로부터 벗어날, 즉 탈니힐리즘의 가능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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