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승락 (고려신학대학원)
저널정보
한국신약학회 신약논단 신약논단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343 - 381 (3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사회정의 관점에서의 지젝의 바울 해석에 대한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 지젝은 헤겔과 마르크스의 이론을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과 접맥시켜 사회변혁을 위한 하나의 실천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사상가이다. 우리가 그에 대해 관심가지는 일차적인 이유는 그가 사회정의를 위한 비전의 원천으로 빈번히 바울에게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젝은 라캉의 욕망이론과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 이론을 결합시킨다. 단순히 사물들간의 관계로 보이는 것이 실상은 사람들 사이의 특정한 사회적 관계를 반영하며, 여기에 따라 상품 물신화 현상이 일어난다는 마르크스의 관점을 지젝은 라캉의 욕망이론의 차원에서 환상과 이데올로기라 칭한다. 환상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것이 하나의 사회적 산물, 곧 언어를 통해 매개된 하나의 상징 구성물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 마치 그것이 본래적이고 자연적인 것처럼 생각한다. 지젝은 이런 환상의 노예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환상가로지르기라 부른다. 자본주의와 같이 하나의 만들어진 상징체계로부터의 동력차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젝은 로마서 7장에 나타나는 법과 욕망의 관계를 이런 관점에서 해석한다. 법은 금지의 목소리이지만, 욕망은 오히려 금지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지젝이 볼때 바울이 말하는 법에 대한 죽음은 그 법이 의존하는 환상의 체계를 가로질러 그 법의 지배 바깥에 자신을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정의 관점에서의 지젝의 바울 해석은 롤스의 분배적 정의나 하버마스의 절차적 정의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는 바울의 새창조와 성령의 세계가 가지는 종말론적 차원의 급진성을 전용한다. 그러나 그가 예수의 역사적 부활에 근거한 새창조의 세계나 성령의 인격적 실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제로 그의 시도는 바울과 매우 거리가 멀다. 문제는 그의 최근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선포를 통해서가 아니라 그의 철학적 해석을 통해 바울에게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교회 자신이 빠져 있는 욕망체계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도전으로 작용한다.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바울의 가르침을 그의 사상 그대로 더 잘 드러내고 실천하는 일에 더욱 힘쓰도록 자극한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욕망, 상징계, 환상, 이데올로기
III. 잉여 향락, 환상 가로지르기
IV. 법과 욕망, 그리고 바울
V. 사회정의에 관한 논의
VI. 골로새서와 바울의 사회정의 개념
VII.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230-000978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