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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신학과 사회 신학과 사회 제34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29 - 16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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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슬라보예 지젝(Slavoj Žižek)의 그리스도론을 분석하고, 그 안에 내포된 정치신학적인 함의를 밝히려는 시도이다. 지젝은 기독교와 유물론이 힘을 합치면 그 어떤 것과 대결해서도 한 번 해볼만 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유물론적 신학(Material Theology)’이라고 주창한다. 그리고 그 핵심에 그리스도론을 위치시키고 있다. 지젝의 그리스도론은 ‘신의 죽음(death of God)’, ‘이중적 케노시스(doble kenosis)’, ‘그리스도의 괴물성(monstrocity of christ)’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그리스도론은 전통적인 기독교의 실체중심적인 이분법적 세계관으로는 파악할 수 없으며, 오로지 기독교-유물론이라는 시차적 관점(parallax view)으로 포착할 수 있다. 지젝에게서는 신으로도, 인간으로 규정할 수 없어서 고통 중인 신의 죽음과 사회의 고통이 시차적으로 겹쳐진다. 이런 의미에서 지젝의 그리스도론은 현실 비판적인 기능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주체를 모색한다는 구성적인 정치신학적 기능을 함축하고 있다. 그 접점을 살펴보면, 먼저 그리스도가 보여준 자기비움이라는 죽음충동(death drive)은 자본주의 내부에 작동하는 냉소주의(cynicism)에 비판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현실원칙(reality principle) 안에서 적당히 자기 예속을 즐기며 욕망을 채우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가 보여준 자기 비움은 주체적인 행위를 촉구하는데, 이것이 실재의 윤리(ethics of the Real)이다. 다른 한 편, 지젝의 그리스도론은 그리스도라는 매개자(mediator)를 통해 유대교라는 체제에서 ‘탈영토화(deterritorialization)’ 되어 새로운 신자의 공동체로 이행했던 것처럼, 오늘날 자본주의 체제에서 새로운 체제로의 이행을 수행할 메시아적 주체의 도래를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구성적인 기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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