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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화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34집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199 - 22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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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초공본풀이>와 <思松金>의 인물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사를 비교한 연구이다. <초공본풀이>와 <思松金>은 무조신과 인간의 대결 화소가 동일하게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대결 화소가 갖는 의미 작용에 주목하여, 전승집단의 세계 대응 양상이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나는지를 살폈다.
<초공본풀이>와 <思松金> 두 무조신화에서 무조신은 인간과의 대결을 통해 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타자화된 존재로서 형상화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즉, 무조신의 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 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세계에 대한 무조신의 대응은 서로 다르게 나타나 있었다.
우선 <思松金>의 무조신은 신과 인간 사이의 경계를 철저하게 가르는 것으로 나타난다. 즉, 무조신과 인간의 능력 차이를 메울 수 없는 것으로 전제한 후 무조신을 신의 자식으로 상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신과의 관계가 중심이 되어, 무조신의 신성함을 보이는 것으로서 서사가 이루어진다. 그와 달리 <초공본풀이>의 무조신은 인간과 동일한 목표를 추구했으나 인간에 의해 좌절된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지닌 신이한 출생은 태생적 한계가 되어 작용하며, 무조신으로의 좌정 또한 주어진 운명의 수용으로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의식 지향의 차이로 인해 각각의 무조신화는 성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갖게 된다. <思松金>은 성무과정 중 처음으로 신과 합일되는 순간에 구송된다. <思松金>은 신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사이기 때문에, 신과 일대일의 관계를 형성하는 순간의 현현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그와 달리 <초공본풀이>는 예비적 감정의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초공본풀이>에 나타나는 감정은 전승 집단이 공유하는 감정으로서, 입문자는 경험하지 못한 감정이다. 따라서 입문자는 전승 집단의 감정을 <초공본풀이>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그 집단에 더욱 단단히 포섭되는 효과를 갖는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며
Ⅱ. 타자화된 존재로서의 무조신
Ⅲ. 세계에 대한 대응 양상
Ⅳ. 감정과 의례의 상관성
Ⅴ. 나가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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