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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시언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5 - 52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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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박봉춘본 <원천강본풀이>를 중심으로 오늘이가 만난 존재와 이들이 맺는 관계에 주목하면서도 오늘이가 부모를 찾기 위해 떠난 여정에서 공간 이동이 주요한 의미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의 대립구조 분석 방법에 착안하여 한국 신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반영한 체계로, <오이디푸스> 신화의 대립구조 분석 틀을 변용하여 이 신화의 공간 구조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신화적 화소(mythical motif)를 살펴보면서 신화적 공간의 구조적 특징과 그 의미를 종합하여 <원천강본풀이>의 신화적 의미를 구명하였다. 아울러 <원천강본풀이>의 나타난 공간의 성격과 동시에 등장인물과 동식물이 겪는 ‘결핍의 성격’이 무엇인가 하는 점을 살펴보았다. 이 신화의 큰 특징은 등장인물과 이 세계와의 대립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닌, 각 존재들의 문제를 통하여 이 세계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존재들의 문제의 합을 통하여 이 세계가 ‘불균형’에서 ‘균형’을 지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그것이 오늘이의 존재와 오늘이가 맺은 관계를 통해 드러났다. 오늘이의 여정은 뱀, 연꽃나무, 옥황 시녀, 매일과 장상이 처한 문제의 답을 구해오는 것이었다. 결국 그 답은 우리 안,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즉 오늘이는 이곳과 저곳을 모두 경험하고, 원천강에서 본 사계절을 통해 결국 이 두 공간이 ‘서로 다르지 않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현실 차원과 신성 차원’, ‘하늘과 땅’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 것과 동시에 한국 신화의 세계관을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오늘이는 원천강을 찾아 바다를 건너갔지만, 그곳에 바로 답이 있지 않았다. 천(天)으로 생각했던 공간이 지(地)와 다름이 없었던 것인데, 이것이 천(天)과 지(地)의 역학관계이자, 바로 ‘천(天)과 지(地)의 역설(逆說)’을 의미한다. 따라서 오늘이의 ‘통합’은 공간 이동과 함께 원천강에서 본 사계절을 통해 이루어지며, 최종적으로 이 세계의 이치를 알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 오늘이의 ‘통합’ 방식이 된다. 이처럼 <원천강본풀이>에서 이 세계의 조화와 변화의 원리는 ‘경계’와 ‘매개적 공간’을 축으로 ‘이승에서 저승으로’와 ‘저승에서 이승으로’가 핵심이 되며, 이를 통해 이승과 저승의 공간적 구조에서 오늘이의 ‘발견과 통합’은 ‘단절(정체)→연결→나아감 →발견→통합’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원천강본풀이>에 나타난 이 세계의 ‘일원론적 통합과 역설’과 이 신화의 세계관적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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