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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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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161 - 174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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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사회에서 왕실의 혼례는 최고 수준의 문화를 향유하였고, 그 문화는 지배층을 통하여 민간에 전파 되었다. 조선 시대에 대궐 밖에서 거행된 왕자 왕녀의 혼례는 왕실과 민간의 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체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왕녀 혼례 절차 및 사용된 물품을 통해 민간 혼례와의 연관성을 밝히고, 혼인의 보편적 의미가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가례등록」에 나타난 사료 해석 및 분석과 「조선왕조실록」·「국혼정례」·「상방정례」 「뎡미 가례시일긔」 등 다른 문헌들에 나타난 자료와의 비교 고찰이다. 왕녀의 가례를 준비하는 과정 및 물품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는 「가례등록」이 유일하다. 연구 범위는 전통 문화 양식의 확립기인 영조(英祖) 연간(1724-1776)으로 한정하며, 영조의 여섯 옹주의 가례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왕녀의 가례 절차는 크게 납채·납폐·친영·동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동뢰는 신랑 신부가 부부의 인연을 맺는 가장 주요한 의식이므로 본 연구의 주된 내용으로 삼았다. 동뢰는 신방 안에서 신랑 신부가 맞절하는 의식을 마치고, 마주 앉아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의례로 부부의 화합을 상징한다. 맞절을 하는 돗자리(교배석)위에 ``二姓之合 萬福之源``의 글귀를 써서 혼례의 의미를 강조하고 부부 화합의 염원을 담았다. 부부의 술잔은 표주박을 반으로 가른 후 홍화로 염색하고 홍색 실을 달아 만들었다. 두 개의 술잔을 실로 잇는 것은 인연의 끈을 상징한다. 또 신랑 신부 주위에는 옥으로 만든 동자를 세우고 향을 피워서 아들을 많이 낳기를 기원하였다. 이러한 풍속은 민간의 혼례에도 나타나며, 혼례 사치로 간주되어 유학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동뢰 의식에 입혀진 혼례복에 관하여 「가례등록」에 구체적으로 기록된 바는 없지만, 다른 문헌자료와 선행연구를 통해 신랑은 홍색 공복(公服), 신부는 홍색 장삼(長衫)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부의 장삼에는 장수와 길복, 부부 화합을 상징하는 봉황·연꽃·모란·새·물결·바위·불로초 등의 문양이 가득 수놓아져 있다. 새로 시작하는 부부의 앞날에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붉은 색과 여러 가지 길상 문양 모티브는 혼례복뿐만 아니라 의식에 사용되는 여러 물품과 실내 장식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왕녀 동뢰 의식에서 사용된 보편적 상징적 도안을 의식주 생활에 두루 활용한다면, 혼인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혼례 용품 디자인을 개발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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