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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녀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58집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139 - 16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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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창란호연록』 의 문제적 인물 ‘한제’를 중심으로 작품 속에서 혐오가 어떤 양상으로 드러나고, 그 기능은 무엇인지를 고찰한 것이다. 『창란호연록』은 ‘信義’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행동 양상을 보이는 인물들을 내세워 갈등을 구축하고, 그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는 작품인데, 한제는 신의를 저버린 인물의 대명사로 형상화되어 있다.
한제는 작품 내내 주변 사람들로부터 혐오의 시선을 받는데, 동료인 이윤, 신후, 오흠 등의 혐오는 한제를 윤리적 유대 집단인 ‘우리’에서 배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혐오 감정은 공동체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에 반하는 인물에게 보내는 경고이며, 어떤 경우에도 지켜야 하는 도덕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구분 짓는다. 사위인 장희의 혐오는 ‘不正之人’인 한제를 장인으로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도덕적 가치가 훼손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뭇사람의 비난을 받는 부정한 인물을 용납하는 순간 그와 똑같은 부류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두려움과 결벽이 혐오의 감정을 추동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창란호연록』 의 작가는 혐오의 기능을 일면 긍정하면서도 특정 상황이나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지 않은 과도한 혐오 감정 표출은 오히려 그 정당성을 잃을 수도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이 작품의 통속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기존 연구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것으로, 『창란호연록』 의 주제와 성격을 재조명하는 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문제적 인물-신의를 저버린 사람(들)
3. 혐오의 양상과 기능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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