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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화형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2집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7 - 32 (26page)
DOI
10.20864/skl.2016.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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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와 薛濤는 국적이 다르고 살았던 시대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천한 계층의 불우한 처지에서 양국의 문화사에 뚜렷하게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두 여성은 기생신분이면서도 인간이나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직시하면서 시인으로서의 자존감과 폭넓은 세계인식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두 시인에게는 활달한 성격과 더불어 주체적 사고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두 시인이 지닌 가치관과 주어진 환경적 차이는 두 사람의 사상과 태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황진이가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은 경박한 삶의 현장에서 부딪쳐야하는 근원적 인간의 문제이다. 인간의 위선과 기교를 경멸하는 태도와 함께 삶의 진정성 실현의 소망이 그녀의 의식전체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薛濤에게는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인간세상보다는 국가와 사회가 나아가야할 지표가 더 중요했다. 인간의 문제에 집착하고 탄식하기에는 자신이 처한 긴박한 사회적 상황이 개선되고 안정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진이의 한시에서는 인생의 진실과 신뢰를 희구하는 개인적 정서가 많이 드러나는 반면에 薛濤의 작품에서는 나라와 백성에 대한 사회적 정서가 잘 나타났다.
감성을 넘어서는 이성적 태도로 인간적 신의를 구현시키고 싶어 했던 황진이의 의도는 자연에 깃들고 그것을 소재로 한 시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에 그녀를 철저하게 유교 윤리적인 삶을 추구한 여성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薛濤는 현실의 세속적 지향을 과감히 넘어 자연의 청정한 세계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녀는 스스로 물질적 대상이나 추악한 인간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도교적이며 관조적인 체질과 기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요컨대, 황진이에게서는 자연을 통해 현실적 삶을 성찰하는 모습이 보였다면 薛濤에게서는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현실을 잊고 마음껏 즐거움을 구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본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황진이와 薛濤의 세계인식
Ⅲ.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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