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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요한 (전북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87집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05 - 124 (20page)
DOI
10.20433/jnkpa.2017.01.8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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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가 살던 사회는 끊임없는 전쟁이 벌어지는 사회였고 그 사회에서 요구되는 아레테는 전투 능력이 출중한 전쟁영웅들이 갖던 전투 기술이었다. 따라서 그 사회에서 아레테를 강조하면 강조할수록 전쟁을 수행해야할 명분들이 축척되는 결과들을 초래하게 된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아레테를 획득하여 전쟁 영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쟁이 일어나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킬레우스나 헥토르도 자신의 죽음을 미리 예견하고 있었지만 기꺼이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이처럼 호메로스 시대에 아레테는 전투 기계들을 생산해내는 이데올로기로 작용했다. 그리고 이 아레테 개념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임전무퇴를 죄악시하는 aidōs 개념이다. 그렇다면 오직 이런 전투기술의 숭상을 도모하기 위해서 호메로스의 작품들이 기획되었을까? 연구자는 호메로스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전쟁옹호자도 아니고 전쟁 아레테의 찬미론자도 아니다.
연구자는 일반적인 aidōs 개념과 상충하고 있는 3가지 사례들을 살펴본다. 첫 번째는 네스토르가 이야기한 ‘다른 사람들’과 관련해서 그것은 전쟁 영웅이 돌볼 의무가 있는 가족이다. 안드로마케나 헤카베의 요청처럼 헥토르는 전투에 참여해서 자신의 명예나 가족 외의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듣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죽고 난 후 험한 일을 당할 자신의 처자식에 대한 돌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두 번째 사례는 전쟁은 신들의 기획이라는 점이다. 신들이 짜놓은 체스판에 인간은 꼭두각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가멤논이나 이도메네우스 또는 메넬라오스는 제우스의 도움을 받고 있는 헥토르와의 전투를 피하려고 노력한다. 마지막 사례는 파리스의 태만이다. 그는 한 사람의 명성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투에 의해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살아온 삶의 이력에 의해서 평가되어져야 함을 보여준다. 그는 자발적 태만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던지는 aidōs에 전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런 3가지 사례들에 비추어 볼 때, 전쟁 수행을 통한 명예나 수치심에 중심을 두는 아레테 사회에 호메로스는 다른 견해를 제시해주고 있다.

목차

한글요약
Ⅰ. 들어가면서
Ⅱ. aidōs와 다른 사람들
Ⅲ. 패배, 의도, 결과
Ⅳ. 나가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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