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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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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489 - 51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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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완서의 장편소설 <나목>(1970)에 나타난 빛깔을 연구대상으로하여 빛깔의 상징적 이미지와 빛깔 이미지의 의미를 밝히는 데에 목적을두고 있다. 우선, 본고에서는 소설의 주인공 이경과 직접 관련된 빛깔인 검정색, 회색, 빨간색, 노란색에 대해 살펴본다. 분석을 통하여 검정색은 무서움과고독, 회색은 우울과 희망 암시, 빨간색은 자극과 탈출, 노란색은 생기와희망을 각각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빛깔들은 주인공 이경의 3가지 중요한 성장 시기, 즉 어린 시절, 젊은 시절, 중년 시절을 잘 나타낸다. 이 빛깔들은 고립된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고, 불변한 것이 아니라 이경의 성장시기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들이다. 빛깔의 이러한 연관성과 가변성(可變 性)을 통해 이경의 성장과정 뿐만 아니라 그 시대에 한 인간으로서의 존재모습과 생존의 방식도 함께 엿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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