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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08.4
수록면
151 - 17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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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후 『매일신보』는 침체된 문단을 살리고,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민심을 수습해 나가기 위해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조선학생들을 ``매신문단``이라는 현상응모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입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당시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던 ``연애``담론을 재빨리 수용하여 민심을 회유하려 노력하였다. 그러므로 『매일신보』내에서의 연애담론은 지식인의 근대적 성취를 보편화하는 기재이자, 식민지인들을 규범화하려는 식민담론의 일환으로 전개된 것이라 할 수 있다. 1920년대 초기 『매일신보』의 이러한 정책의 변화는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임노월이 ``매신문단``이 끝난 즈음 『매일신보』에 입사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임노월의 소설은 1920년대 초기의 여타 문학이 그러했던 것처럼, 낭만적 사랑을 추구하는 주인공들이 예술로서 현실의 비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내용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속에서 드러나는 낭만적 사랑과 유미주의는 조선의 현실적 토대에서 전개될 시에 필연적으로 균열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성은 『매일신보』라는 식민담론의 직접적인 자장 안에 놓였을 경우, 보다 더 우세하게 드러나게 된다. 임노월의 문학에서 드러나는 ``비애``에 대한 인식이 결국 현실에 대한 직시로 이어지는 것과, 낭만적 사랑 추구의 실패가 당시 조선사회의 관념적 도덕성 때문이라는 원망으로 나아가는 것은 바로 식민담론이 추구하는 규범적이고 계몽적인 연애담론이 조선 현실에서 마찰을 일으켜 차이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임노월의 연애소설은 이러한 차이를 나타냄으로써, 상대적으로 계몽적 연애론을 보다 치밀하게 펼치고 있던 홍난파의 연애소설에 자리를 넘겨주고 『매일신보』에서 영원히 물러나게 되었다. 이러한 임노월의 문학은 3·1 운동 후 식민지 근대 담론 속에서 새롭게 출현한 문화적 개인주의의 표상인 ``연애``가 『매일신보』에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가의 한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1920년대의 동인지 문학의 출현으로 보다 보편화된 연애담론이 이미 『매일신보』내에서 펼쳐지고 있었으며, 그것이 식민지 담론과의 상호 간섭 속에서 전개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렇게 우리의 문학은 식민지 근대라는 거대담론 속에서 형성, 변화, 발전되어 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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