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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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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20호
발행연도
2003.12
수록면
215 - 233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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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생산물은 물질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그 결정에는 사회집단들의 존재나 이데올로기가 직간접으로 개입한다. 이는 텍스트 내부의 현실적 요소와, 이것의 변형에 간여하는 텍스트 자체의 형식적 효과가 상호 관련되어 있음을 달리 말한 것이기도 하다. 본고는 이러한 현실의 소설화와 이데올로기 생산 문제를 중심으로 염상섭의 <狂奔>을 살피고자 했다. 특히 ‘성(性)·연애·돈’ 모티프가 단순히 당대 사회구조를 반영하는 미적 표현이기보다 텍스트 읽기의 징후적 지점이 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흔히 애정의 삼각관계는 일반 독자에게 영합하는 통속적 요소 정도로 치부된다. 그러나 <狂奔>에서의 외연적 서사 구성원리, 즉 ‘공식성(formulas)’을 지닌 애정 갈등구조는 당대적 문화와 사회 현실을 매개하는 징후적 지점이다. 왜냐하면 합리적 이성과 전통적 윤리의식 사이의 충돌을 불러일으키고 그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대화의 유도에 이 갈등구조가 적절히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狂奔>에서의 애정 삼각구성은 전통 이데올로기 위반을 금지하는 정서적 체계, 서사를 통어하는 하나의 준거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狂奔>의 의미구조에서는 또 하나의 ‘공식성’이 파악된다. 그것은 ‘돈·성(性)’으로 대표되는 ‘언어적 공식성’이다. 이러한 ‘언어적 공식성’은 그 의미 범주가 확장됨으로써 자기 이해와 자기 규정의 근거로 기능할 수 있다. 아울러 이것은 하나의 작품을 사회적·역사적 텍스트로 읽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狂奔>의 ‘돈·성욕’은 타락한 윤리적 실상을 폭로하거나 식민지 자본주의의 파행성에 대응하는 소설적 대응 방식으로 평가될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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