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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유중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8집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291 - 32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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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30년대 이 땅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이며 이론가였던 김기림의 해방기 행적은 그간 많은 연구자들에게 곤혹감을 안겨주었다. 좌파 문인 단체인 조선문학가 동맹의 핵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좌경화된 시와 산문을 작성하는 등, 이전의 자신의 문학 활동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글에 나타난 세부적인 내용들을 검토해보면 당시 박헌영 등의 좌익 남로당 계열의 정책 방향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들어 그를 좌우의 이념을 초월한 중간파 문인의 한사람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간파라고 규정했을 경우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중간파 자체가 여운형 등이 중심이 된 중간 좌파에서 김규식, 안재홍 등의 중간 우파에 이르기까지 그 이념 성향이나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특정 정파의 노선과 유사한 길을 걸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처럼 보인다.
이 글을 통해 필자는 해방기 그가 추구한 정치적 이념과 사상을 당대의 중간 좌파의 진보적 민족주의 정치 지도자 여운형의 그것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보고자 한다. 다시 말해서 여운형에 대한 그의 경사는 민족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그 나름의 모색에서 나온 결과이며, 모더니즘의 수용과 그것으로부터의 탈피 선언 또한 이런 맥락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사실 김기림은 오래전부터 주위의 여러 사람에게 여운형의 사상과 이념 노선에 대해 호감을 표한 바 있다. 그리고 해방 이후로 그가 취한 정치적, 문학적 태도에 있어서도 여운형의 노선을 추종한 흔적들이 강하게 남아 있다. 구체적으로 해방된 조국의 민족적 주체를 인민으로 보고 인민에 기초한 나라, 인민에 기초한 문학을 추구한 점, 그리고 좌우의 극한 대립을 지양하고 상호 간의 신뢰를 통한 합작 노력으로 궁극적으로 남북통일을 달성하려 한 점, 미소 양대국과의 관계를 중시하여 이들과의 등거리 균등 외교를 강조한 점 등이 지적될 수 있다.
여운형 암살과 남북 양측에서의 단독 정부 수립으로 비록 이러한 그의 희망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게 되어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기림은 마지막까지 좌우 합작을 통한 통일 민족 국가 수립에의 열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끝내 그 꿈을 현실화시키지 못한 채 전란의 와중에서 북한 기관원들에 끌려가 납북당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 해방기 김기림의 활동에 대한 의문점
2. 좌파적 관점에서 본 김기림
3. 중도 좌파 노선에 경사하게 된 배경과 그 전후의 사정
4. 해방기 김기림의 문단 활동과 정치적 상상력
5. 나오며 : 이상과 현실 사이 - 좌절된 꿈의 흔적을 찾아서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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