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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태한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27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139 - 16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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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풀림과 맺힘이라는 상반된 개념으로 서울의 도시 무속을 설명한 글이다. 풀림과 맺힘은 상대적이다. 풀림이 여는 것이고, 쌓인 것을 없애는 것이라면, 맺힘은 막는 것이고, 새로운 것을 쌓는 것이다. 풀림과 맺힘의 철학적 의미를 논하지는 않는다. 서울굿판에 보이는 상반된 두 양태를 풀림과 맺힘으로 설명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먼저 서울굿판의 재가집의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며 전문직종 종사 비율이 높고, 종교를 가진 이들이 다수이며, 굿을 널리 알리기보다는 혼자 참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개인 신당이나 영업용 굿당을 선호하는데, 굿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굿의 진행이나 공수에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들은 굿에 대해 이중적인 면을 보인다.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풀려고 하면서, 그 행위 자체를 감추려 하는 것, 즉 풀림과 맺힘의 상반된 인식이 보인다.
서울굿을 바라보는 이중적 시각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개인굿에서는 개인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공개적으로 감추려 한다. 마을굿은 대동의식과 공동체의식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표면적인 의미와는 무관하게 몇몇 마을 주민들이 참가하여 대다수의 마을주민들을 구경꾼으로 만드는 행사굿으로 변모하고 있다. 드러내는 것과 감추기, 맺힘과 풀림의 이중적 모순의 모습이 21세기 현재 서울굿판의 모습이다. 이처럼 서울굿은 풀림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은 지극히 제한된 의미의 풀림이다. 혼자만의 신명과 욕망을 풀고, 몇 몇 사람 중심으로 행사처럼 열리는 마을굿은 본질적인 풀림이 아니다. 서울 무속은 풀림을 보여주지만 개인의 신명 풀이이고 가족중심주의의 풀이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원형이 무엇인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야 한다. 이미 맺힘 중심의 변화하는 서울굿판에서 원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다. 그리고 무속을 포함하는 민속이 지금 당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을 대상으로 한다면, 마땅히 변하고 있는, 또는 변해버린, 변할 현상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원형은 없고 전형은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둘째 무속의 본질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야 한다. 전통의 하나로 무속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전통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다채롭게 변화한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재가집(신도)에 대한 연구로 관심의 폭을 넓혀야 한다. 다양한 현상에 대한 관찰 조사는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21세기 서울굿 재가집의 양상
3. 21세기 서울 무속을 바라보는 이중적 관점
4. 서울 무속에 보이는 풀림과 맺힘의 모순
5. 맺음말-서울굿을 바탕으로 한 도시 무속의 본질
참고문헌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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