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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희안 (배재대학교) 윤은경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59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7 - 2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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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박봉우 전후시에 공간성과 시간성으로 대별된 두 자아가 어떤 격절의 과정을 거쳐 자아의식의 확립에 이르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거대한 6·25전쟁의 소용돌이와 식민지 체험과 연루된 박봉우의 전후시에 나타난 자아의식의 변모 양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민지 체험과 결부된 전쟁의 소용돌이는 박봉우 시인에게 패배주의와 허무주의를 심화시키는 충분조건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그의 시편에 드러난 자아는 무력한 의식을 노정하게 된다. 이는 그의 시편에서 ‘길’의 공간성을 통해 세계와의 내면적 유폐를 시도하는 의식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현실도피일 뿐 근본적으로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각성의 계기로 기능한다.
둘째, 전후 폐허화된 현실과 좌우이데올로기의 대립 아래서 방황하던 박봉우의 자아는 ‘봄’의 시간성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열망하는 신념을 드러낸다. 참혹한 전후의 실상과 이념적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려는 탈이데올로기적인 신생(新生)의 의지인 것이다. 이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서 우주적인 생명을 탐색하는 자아의 모습으로 그 실체를 드러낸다.
이와 같이 박봉우는 전쟁 뒤의 참담한 좌우이데올로기의 반목 상황을 극복하여 사랑으로써 완성하려는 우주적인 생명과 자유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는 새로운 삶을 지향하려는 적극적 태도로서 황폐화된 시대적 고뇌를 스스로 감당하려는 자아의 자유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같이 전후 피폐된 질곡의 삶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려는 자아의 가열한 의지는 조국애와 인인애를 바탕으로 한 내면적 결단이었던 셈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머리말
2. ‘길’의 공간성과 무력한 자아
3. ‘봄’의 시간성과 신생의 의지
4. 맺는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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