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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숙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66집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309 - 33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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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우는 정신 질환으로 인해 시집 『휴전선』 이후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시집 『휴전선』 이후에 발표된 시들은 시인의 닫힌 시 세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저평가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해는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연구의 판단이다.
시인 박봉우의 시 쓰기는 정신 질환에 침식당하기 전에도 그렇지만 생애 후반기 전체를 침식당한 이후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었다. 이 연구는 이처럼 시인에게 평생 동안 쓰기를 멈추지 않도록 만든 원동력의 근원을 찾아보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정신 병원에서 써 내려간 박봉우의 「소묘」 시편들에 주목했고 총 43편의 「소묘」 텍스트를 면밀히 살폈다.
시인의 등단작이자 대표작으로 이해되는 시 「휴전선」의 의미는 시집 『휴전선』으로 확대된다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게 되는 시인이 설정한 공간적 인식으로서의 ‘여백’과 ‘황무지’는 무한한 상징으로 채워지게 된다. 시인이 이와 같은 상징화적 쓰기를 지속했던 이유는 폐허가 된 채 모든 것이 멈춰버린 현실을 상징으로 채우며 다시 재개될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인의 인식은 정신 질환을 앓게 된 이후에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1950년대의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시인의 상징화적 쓰기가 정신 병동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멈추지 않은 채 지속되고 있었고 이중적 의미를 내포한 중요하고 광범위한 ‘상징’을 발현시키는 과정의 실마리라고 할 수 있는 지점들이 당시에 쓰인 「소묘」 시편들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 실마리란 「소묘」 시편들 전반에서 확인되는 시인의 시간적 인식이 반영된 ‘징역 시간’과 ‘사월’이라는 단어들이다. 박봉우는 43편의 「소묘」를 통해 두 단어들을 무수히 반복하면서 정신 질환에 의해 정신이 침식된 와중에도 문제적인 상징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이처럼 시도된 것들을 토대로 정신 병동에서 퇴원한 후 1960년대 현실 인식이 반영된 중요한 상징을 발현해 낸다. 그것은 ‘사월의 진달래’이다.
시인은 시 쓰기를 통해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심과 서글픈 정서에서 비롯되는 1950년대 당시의 현실 비판과 절망이 이중적으로 담긴 「휴전선」이라는 상징을 이끌어 낸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정신 질환에 침식된 이후에도 「휴전선」의 정신과 이어지는 1960년대 혁명의 실패와 그 이후를 바라보는 시인의 비판과 절망을 담은 또 다른 이중적 의미의 ‘사월의 진달래’를 피워내기에 이른다.

목차

국문초록
1. 박봉우의 시사적 위치와 「素描」 시편들에 드러나 있는 문제점
2. 시인의 상징화 과정, ‘징역 시간’과 ‘사월’의 반복
3. 반복을 거쳐 피어난 이중적 의미로서의 상징, 사월의 진달래
4. 시인 박봉우의 시 쓰기와 상징화가 갖는 의미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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