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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주탁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79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408 - 451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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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홍낭의 시조 「묏버들」에 대한 학계의 논의가 남성중심주의에 바탕을 둔 미학주의의 시각과 논리에 따라 이루어져 왔음을 확인하고, 창작 맥락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들을 새롭게 분석하여 그러한 시각과 논리에서 벗어나 작품에 접근하는 길을 모색해 본 것이다. 「묏버들」에 대한 학계의 논의는 예술성, 작품성에 집약되었고, 그러한 논의는 예기(藝妓)로서의 홍낭의 존재를 드러내는 근거가 되었다. 하지만 「묏버들」의 예술성, 작품성에 관한 논의들은 충분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창작 맥락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에 대한 분석이 소홀하였다. 그런 까닭에 그러한 논의들에서 부각시키고 있는 핵심 논거들은 해당 자료가 담고 있는 정보와 상충되는 것이 적지 않았다. 해당 자료들을 분석하고 종합해 본 결과, 「묏버들」은 짧지 않은 동안 최경창의 시기(侍妓) 생활을 하였던 홍낭이 그와 이별한 뒤에 찾아온 미래 생활(기녀로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창작되었다. 자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함으로써 그 불안감을 해소해 보고자 한 것이다. 한때 정인(情人) 관계에 있던 관료에게 기녀들이 꺾어 건넸던 버들을 꺾어 보내고자 하였지만, 이별한 곳이 산속이고 이별한 시기가 버들에 새 잎이 나기에는 이른 때였기에 산버들을 골라 꺾어 보내면서 자신의 심경을 담담하게 토로한 것이다. 최경창은 그러한 홍낭의 심경을 읽어냈고, 오로지 홍낭만이 심중에 자리하고 있음을 「번방곡」을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그 불안감을 해소해 주고자 하였다. 이후 가첩(家妾)으로 삼은 홍낭을 돌려보낼 때 지어준 「증별」을 통해서는 더 이상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반응들은 「묏버들」이 최경창의 마음을 확인하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음을 말해 준다. 이 논문이 홍낭 시조뿐 아니라 기녀시조 연구의 시각과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새로운 논의의 길을 열어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근대 초기 미학주의에 기초한 예술성 논의의 기저와 모호성
3. 해방 이후 미학적 논의의 전제와 자의성
4. 창작 맥락과 잠재독자의 실제 반응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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