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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성인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65집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171 - 19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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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서사에서 나타나는 ‘죽음’의 문제에 천착하여 傳奇를 분석하는 시야를 넓히고자 한 시도이다.
傳奇的 인간은 고독성·소극성·문예취향 등의 성향을 담지하고 있다. 전기적 인간의 성향 중 핵심적인 요소는 행동에 기반하고 있는 소극성이나 문예취향보다 고독성, 즉 인간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심리적인 요소이다. 이 심리적인 요소 때문에 혼사장애 등의 동일한 문제적 상황에 직면하는 서사들이 志怪와 傳奇로 변별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도를 설정하고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발생한다. 과연 傳奇的 인간의 특질이라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느냐이다. 傳奇的 인간의 특질로써 이미 전제되어 있는 것이냐, 그것이 아니면 어떠한 기제로 구현되느냐에 대한 의구심이다. 그런데 서사 내에 발생하는 ‘죽음’의 층위에 천착한다면 이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나말여초 서사에서 나타나는 죽음은 이른바 ‘서사적 종결’로써 의의를 가진다. 서사 전개 과정에서 출현하는 사건과 갈등들이 죽음을 통해서 종식되기 때문이다. 초기서사에서 나타나는 서사적 죽음도 단일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외면적으로는 갈등을 봉합하면서 서사를 종결시키기도 하지만, 새로운 발단을 보여 주는 작품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傳奇에서 나타나는 죽음은 초기서사와는 더 큰 층위와 질적인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온다. 바로 전기적 인간을 발현하는 기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전기적 인간의 특질은 단지 전제되어 있는 것으로 볼 것이 아니라 어떠한 계기로 발현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 계기는 ‘죽음’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전기적 인간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서사적 죽음과는 달리 ‘傳奇的 죽음’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전기적 죽음으로 발현되는 인물의 성향도 단일하지 않다. 고독감 등의 기본적인 인물의 성향은 동일하게 탐지되지만, 전기적 인물이 지향하는 바는 상이한 양상을 나타낸다.「최치원」에서는 죽음을 통하여 삶을 반추하는 전기적 인간이 탄생하는 반면,『금오신화』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삶에 대해 자각할 뿐만 아니라 욕망하는 자아로 변화하게 된다.
이처럼 서사작품 내에 나타나는 ‘죽음’의 문제는 여러 층위의 의미를 가지고 작용하고 있다. 초기서사에서 나타나는 죽음이 서사의 종결을 알리는 것이라면, 傳奇에서의 죽음은 전기적 인간을 형성하게 되는 지반이자 서사를 진행하게 하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傳奇에서 죽음의 문제는 동일해 보이는 전기적 인간도, 사실은 복잡다단하게 나뉨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나말여초 서사에서의 죽음의 양상
3.『금오신화』에서 죽음과 욕망의 발현
4.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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