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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영동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26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183 - 22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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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굿[草宴]은 표준어 호미씻이의 경북 북부지역 민속어휘이다. 풋굿은 농촌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연속된 농사일 가운데 마지막 김매기를 종료하고 나서, 마을마다 음력 7월에 날짜를 정해서 일꾼들(농부, 머슴)이 모여서 놀던 한여름의 축제였다. 이것은 봄부터 여름까지의 농번기에서 벗어나서 가을철 수확을 앞두고 찾아오는 준농한기(準農閑期)로 전환하는 농경 의례였다. 그런데 경북 영주 순흥면 일대에서는 풋굿의 수행 단위가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순흥지역에서도 전국적으로 일반화된 마을단위 풋굿을 했지만, 일부 마을 제보자들은 순흥면 전역의 모든 마을이 같은 날짜에 풋굿을 했다고 한다. 여러 마을이 같은 날짜에 모여서 순흥 읍내리에서 고사(告祀)를 올리고 음식을 나눠먹고 풍물을 치며 놀되, 소백산에 땔나무를 하는 곳까지 8km 거리의 나뭇길 닦기를 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러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연합형 풋굿의 중요한 증거이다. 마을단위로 하는 마을형 풋굿은 전국적으로 일반적이지만, 마을연합형 풋굿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순흥지역에 마을연합형 풋굿이 전승될 수 있었던 것은, 20세기 벽두부터 안정적으로 땔나무를 채취하기 위한 농민조직인 순흥초군청(順興樵軍廳)이 결성되어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순흥의 일부 마을에서만 마을연합형 풋굿의 전승에 관한 증언이 나오는 까닭은 초군청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마을, 초군청의 영향력이 오래 유지되었던 마을을 중심으로 하여 그 기억이 남은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순흥지역에서는 순흥초군청이 결성된 이후 마을단위의 농경의례이자 축제였던 풋굿이 순흥초군청의 중요 활동으로 전환되었다가 훗날 순흥초군청의 결속력이 약해지면서 다시 마을단위 의례로 환원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20세기 순흥지역과 초군청 조직
3. 순흥지역 풋굿의 전승양상
4. 순흥지역 풋굿의 두 유형과 의미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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