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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인모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78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51 - 8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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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은 서구 근대시, 상징주의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영국 시인 아서 시먼스(Arthur Symons, 1865~1945)의 『Poems』(1901?1906)를 번역하여 『잃어진 진주』(1924)를 발간했다. 이것은 김억의 ‘상징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저작이라는 점, 근대기 한국에서 전무후무한 아서 시먼스의 번역 시집이라는 점, 이 번역시집의 서문이 김억의 근대시와 번역에 대한 입장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김억이 서문에서 역설한 ‘창작적 번역’은 그가 서구 근대시, 상징주의와 직접 대면하여 조선의 근대시를 창안안 방법으로서 평가 받아 왔다. 하지만 김억이 영국의 아서 시먼스를 번역한 이유와 동기에 대해서는 지금껏 온전히 규명되지 못했다. 사실 김억은 구리야가와 하쿠손(?川白村)의 문학론, 이와노 호메이(岩野泡鳴)의 문학론과 번역을 통해 상징주의를 이해했고 아서 시먼스를 발견했다. 그리고 야노 호진(矢野峰人)의 아서 시먼스 시 번역에 의존하여 『잃어진 진주』를 발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노 호진을 통한 아서 시먼스 시의 번역 경험은 김억의 시 창작 과정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이것은 비서구 식민지인 조선의 번역가, 시인으로서 김억이 일본을 경유하지 않고서는 아서 시먼스 번역뿐만 아니라 서구 근대시, 상징주의와도 직접 대면할 수 없었던 사정을 드러낸다. 김억의 『잃어버린 진주』를 둘러싼 이러한 사정들은 그에게 김억에게 아서 시먼스의 시와 그 번역이, 자국 문학을 구성하고 고안하는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아울러 이것은 김억의 ‘창작적 번역’의 의의는 물론 비서구 식민지의 번(중)역을 통한 근대(성)의 경험 혹은 근대시의 체현과 관련하여 새롭게 논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아서 시먼스와 그에 이르는 경유지들
3. 번(중)역의 (불)가능성과 그 함의
4. 전범과 가치의 상대화, 번(중)역의 효과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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