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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상현 (경희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4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67 - 29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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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식민지 시기에 발표된 와카 번역 및 와카 번역 텍스트를 통사적으로 살펴보았다. 최남선은 도쿠토미 소호의 <지기난(知己難)>을 조선어로 번역하여『시문독본(時文讀本)』에 실으면서 기노 토모노리(紀友則)의 와카(和歌)를 시조 형식으로 옮겼다. 이광수는 명치천황과 이방자의 와카를 조선어로 번역했다. <명치천황어제근역(明治天皇御製謹譯)>과 <이방자전하어가9수(李方子殿下御歌九首)>가 그것이다. 서두수는 『만엽집(万葉集)』에서 ‘병사의 노래’만 골라 번역한 <防人歌(사모리노우다):치졸한 이식>을 발표했다. 김억은 『만엽집』을 발췌․번역한 <만엽집초역(万葉集鈔譯)>, 『애국백인일수(愛国百人一首)』라는 와카집(和歌集)을 조선어로 옮긴 <선역애국백인일수(鮮譯愛国百人一首)>, 막부 말기의 애국지사로 미화된 인물들이 남긴 와카를 번역한 <순난유주(殉難遺珠)>를 식민지 조선에 각각 소개했다. 그리고 와카 번역집 『선역애국백인일수(鮮譯愛国百人一首)』도 상재했다. 식민지 시기에 와카 번역 및 와카 번역 텍스트는 주로 신문과 잡지라는 매체를 통해 식민지 조선에 수용됐는데, 김억의『선역애국백인일수』만이 유일하게 단행본이라는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번역문학사적 측면에서『선역애국백인일수』는 근대 최초의 와카 번역집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수록된 ‘서(序)’와 ‘권두소언(卷頭小言)’을 통해 이 와카 번역집의 성립 사정과 김억의 번역 의도 및 번역 방법 등을 비교적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 점이 식민지 시기에 발표된 최남선, 이광수, 서두수의 와카 번역과는 크게 다른 것이었다. 지금까지 김억은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근대번역시집을 출간한 번역가로, 그리고 최초의 근대시집을 출판한 시인으로 자리매김 되어 왔다. 하지만 앞으로 이와 같은 문학사 서술에 김억이 근대 최초의 와카 번역집을 간행했다는 사실도 들어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설사 황국신민화와 ‘국어(=일본어)’ 보급을 위한 목적이었다고 해도 말이다. 문학사를 새로 써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을 명확히 지적한 것이 본고의 의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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