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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국제지역연구 국제지역연구 제5권 제4호
발행연도
2002.1
수록면
171 - 197 (27page)
DOI
10.18327/jias.2002.01.5.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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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박정희 정권 2기부터 김대중 정권에 이르는 36년 동안(1965~2000년)한국국회의 예산심의에 나타난 수정동향과 원인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희와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삭감율, 증가율, 총수정율을 정부제출안에 대비하여 정권별로 비교해보았다. 이와 같은 수정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심사전후의 ``정치환경적 요인,`` 심사자의 ``합리적인 행태 요인,`` 그리고 심의기관의 ``정치적 요인``으로 분류하여 그 상관성과 인과성을 증명하였다. 분석결과 한국 정부예산의 연도별 증가율은 윌다브스키의 점증론적 범주를 벗어날 만큼 높은 편이었으나, 점차 그 증가율이 축소되는 양상이 뚜렷하였다. 독립변수군은 대체적으로 총수정규모, 삭감율, 증가율의 순서로 그 변이를 더욱 잘 설명하고 있었다. 혁신성과 정치성 요인은 합리성 요인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며 예산수정율의 진폭을 확대시켰다. 합리성 요인은 정치성 요인과 상반된 방향으로 작용하여 정부예산안의 변경과 수정을 억제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제안한 예산안은 국회에서 중액과 삭감, 그리고 총수정 규모 등 모든 측면에서 영향력과 설명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보다 구체적으로 단순상관분석, 평균분석, 그리고 다중회귀분석을 통하여 12개의 독립변수와 3개의 종속변수간에 나타난 공변양상에 입각하여 그 인과관계를 통계적으로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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