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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명희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235 - 27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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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0년대 후반 등단하여 80년대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한 여성 작가 최미나 소설에 대한 연구이다. 최미나는 문학사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따라서 첫 소설집 『합류』에 주목함으로써, 50.60년대 문학적 특징을 확인하고 여성문학사에서 작가군에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한다.
문학사에서 50년대는 역사의 수난과 가치체계의 변화를 포착하는 특성을 지닌다. 「만학선생」과 「전족」은 가치체계의 전환을 나타내는 지점인 한말과 일제, 해방공간과 전쟁 그리고 60년대를 여는 근대사의 지도를 보여준다. 특히 가치체계의 변화를 언어와 계층 변화로 읽어내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한데 이를 통해 시대의 격동을, 서민들의 삶을 조망한다.
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초반까지의 한국은 산업혁명화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의 기간이었다. 작가는 노동시장에 내몰린 여성들에 주목하여 순탄치 않은 입상과정을 포착해냄으로써, 당대 여성성의 층위와 함께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담아낸다. 「그림자」, 「등반」, 「고갯길」, 「반전」의 여성들은 자본의 폭력성과 남성들의 왜곡된 시선이 주는 교란 작용을 이겨내고자 하는 서사 속에서 정체성과 존재감을 자각한다. 따라서 한국 경제 정책의 전환점이 사회구성원들의 가치체제의 변화를 이끈 것처럼, 50년대에서 60년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여성성도 생존에의 위기의식에서 벗어나 확고한 입상을 세워나가는 전환점에 서 있다.
「고독의 성곽」, 「합류」, 「불협화음」,『결론 없는 종장』은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훼손된 여성들이 포괄적으로 낭만적 사랑의 범주에서 삶의 위로를 찾는다. 낭만적 사랑은 모든 제도와 윤리로부터 벗어나고픈 욕망이자, 상처받은 심신을 위로받고자 하는 치유의 성격을 갖는다. 결국 가족제도 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던 여성들의 자기 찾기라는 의미를 지닌다.
역사의 수난과 가치체계의 변화를 포착하고 당대 여성성의 층위와 함께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담아낼 뿐만 아니라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구성원들의 성향을 읽어낸 것은 민족의 운명과 사회 변화에 관심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작가의식에 기인한다. 따라서 『합류』는 50ㆍ60년대 여성문학적 특징을 짚어낼 수 있으면서 동시에 최미나를 여성작가군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 또한 제공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역사의 수난과 가치체계의 변화
3. 노동과 불안정, 자기성찰과 발견
4. 낭만적 사랑과 현실도피
5. 마무리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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