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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어강석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5 봄호 제38권 제1호 (통권 138호)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247 - 280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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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나라 상대가요 중의 하나인 <구지가>가 4언4구의 시경체로 번역된 한시임에 초점을 맞추어, 사용된 한자 어휘의 의미와 용례, 사용환경, 문법적 요소를 고려하여 한문학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그동안 <구지가>는 차자표기를 바탕으로 한 국문시가로 인식되었다.
<구지가> 제1구의 핵심 어휘인 ‘구(龜)’는 ‘거북신격’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점을 치는 도구로서의 ‘구갑(龜甲)’의 의미이며, 제2구의 핵심 어휘인 ‘수(首)’는 ‘거북의 머리’ 혹은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명사형이 아니라, ‘표시하다’라는 의미의 동사로 사용된 것임을 밝혔다. 또한 ‘현(現)’은 실제로는 존재하지만 구체적인 형태로 보이지 않는 지도자의 존재를 확정할 수 있는 조짐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구지가>의 제1구와 제2구의 의미는 “거북아! 거북아! 누가 우리의 지도자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표시해보아라”라는 요구의 말로 볼 수 있다.
<구지가> 제3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제4구의 내용을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약(若)’이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보았으나, 구문의 문법적 분석을 통해 명사형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고대 바다의 신인 ‘약(若)’으로 비정하였으며, 그 용례와 역사적 변화를 살펴보았다.
<구지가>의 제4구에 사용된 ‘번(燔)’, ‘작(灼)’, ‘끽(喫)’은 모두 구갑(龜甲)이나 수골(獸骨)에 열(熱)을 가하여 조짐을 살폈던 고대의 제의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어휘들이며, 특히 ‘번(燔)’과 ‘작(灼)’은 글자가 가진 의미와 사용환경을 고려해볼 때, 단순히 잡아먹기 위해 굽는다는 의미로 사용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끽(喫)’도 ‘먹는다’라는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번(燔)하고 작(灼)하여 나오는 신(神)의 조(兆)를 받겠다(受)는 의미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구지가> 제4구의 설명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굴봉정촬토(掘峰頂撮土)’이다. 신에게 올리는 제례의 처음 의식인 ‘번시(燔柴)’는 반드시 희생을 태워 강신(降神)을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 화톳불을 놓아야 하며, 땅을 파고 흙을 모아서 자리를 마련하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행위가 ‘굴봉정촬토(掘峰頂撮土)’이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거북이 신격인지 아닌지’, ‘머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마지막 구의 의문인 ‘신격에 대한 위협이 정당한 것인지’ 등의 문제가 모두 해결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의미가 유기적으로 상통할 수 있는 해석이 되었다.

목차

I. 머리말
Ⅱ. ‘구(龜)’와 ‘수(首)’의 의미
Ⅲ. 신격(神格) ‘약(若)’의 존재
Ⅳ. ‘번(燔)’ · ‘작(灼)’ · ‘끽(喫)’의 새로운 접근
Ⅴ. ‘굴봉정촬토(掘峰頂撮土)’와 ‘번(燔)’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참고문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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